원숭이도 후회를 한다?

인간에게만 후회하는 능력이 있다고 합니다. 후회가 능력인가요 ? 그럼 , 실망과 후회의 차이점이 무엇일까요? 실망과 후회는 같이 따라다니는 단어처럼 보이지만, 전혀 다른 뇌 영역에서 처리된다고 합니다. 실망이란 내가 선택을 하기 전에 기대한 것에 비해 결과 값이 못 미칠 때 겪게 되는 부정적인 감정이고 , 고통이라는 것입니다.

실험의 예가 있습니다. 사람이 오이를 들고 원숭이 앞에 서 있습니다. 원숭이가 조약돌을 사람에게 건넵니다. 사람이 그 돌을 받고 원숭이에게 오이를 줍니다. 그것을 본 다른 원숭이도 돌을 주고 오이를 받았습니다. 또 원숭이가 돌을 줍니다. 이번에는 달고 맛있는 포도를 주었습니다. 오이보다 얼마나 달고 맛있던지 원숭이는 소리를 지르고 좋아합니다. 그것을 본 옆에 원숭이가 얼른 돌을 주어 건넵니다. 하지만 이 원숭이에게는 아까주었던 오이를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오이를 준 사람에게 던지더라는 것입니다. 부정적인 감정, 이것이 실망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후회는 다릅니다. 후회는 만약 ‘내가 다른 것을 선택했으면 어떤일이 일어날까 ?’까지 생각하는 것입니다. 돌을 건네고 포도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무너진 원숭이는 실망했지만 내가 좀더 예쁘게 돌을 줄걸.. 아니면 돌을 두 개 줄걸 그랬나? 하는 생각을 원숭이는 못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원숭이는 실망만 하고 후회는 없는 것입니다. 만약 후회가 있다면 다시 와서 돌을 건네던가 오이를 포도로 바꾸어 달라고 애교를 부리던가 하겠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또 하나의 선물을 발견했습니다. 후회입니다. 후회는 부정적인 감정인 줄만 알았는데 후회를 통해 나를 돌아보게 합니다. 그리고 잘못된 선택에서 돌아오게 합니다. 가을이 왔습니다. 새로운 계절이 왔습니다. 지난 봄, 여름을 지나는 동안 아쉬운 것들을 회복되는 계절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후회도 선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가을은 지난 여름의 후회가 없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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