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동사다

신앙생활을 길로 표현한다면, 그 길을 내 대신 가줄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신앙생활에 대리자란 없습니다. 앞서 간 이들의 격려와 깨우침을 받으며 내가 직접 가야 합니다. 남들의 지혜를 소화하여 내 것으로 삼는 것은 내 책임입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에도 기초가 중요합니다.

기초는 눈에 띄지 않습니다. 가령 잘 지어진 집이 있습니다. 아름답고 화려한 집을 보지 누가 기초를 보자고 합니까? 하지만 집의 기초는 정말 중요합니다. 환란이 올 때 기초는 확연히 드러나고 맙니다.

기도의 언어가 수려하지 않아도, 찬송 부르는 음정이 서툴러도, 선교에 한 번도 참여해 보지 않아도 주님께 받은 말씀을 정성스럽게 행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신앙은 기교가 아니라 뚝심입니다. 시선을 주님께 고정하고 할 길로 뚜벅뚜벅 걸어가는 순진함입니다.

우리는 곳곳의 영적 지형지물, 길가다 만날 장애물, 쉬어 갈 수 있는 안전한 항구, 식량과 물의 소재지,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의 목표인 최종 목적지를 마음속에 그릴 수 있어야 합니다.

제일 어려운 것이 신앙생활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이 또 신앙생활입니다. 끝까지 신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신앙인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믿음은 명사가 아닙니다. 분명 동사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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