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김정필 선교사입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안부인사 드립니다.

일도 사업도 제대로 할수 없는 처지에 있는 성도님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타깝습니다. 이 나라도 다른 여러나라와 다르지 않습니다. 매일 코로나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대책이라면 집에 있으라는 것뿐입니다. 병원도 의료진도 모자라는 형편에 있습니다. 거리에 나가는 것도 제한된 시간만 허용되고 식료품점 밖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운전자들은  제한시간 밖에 운전을 하면 막대한 벌금이 부과되고 번호판도 떼갑니다.  거리는 텅비었고, 공원도, 강도, 바다도 모두 멈춰있는 시계  같습니다.  

3월 초부터 저희 교회도 주일 예배를 인터넷으로 하고 있습니다. 교인들이 교회에서  함께 찬양하고 말씀듣고 서로 얼굴을  맞대고 인사하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깨닫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월요일 지도자 성경공부, 화요일 새신자반, 목요예배, 금요 기도회 모두 인터넷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창 뛰어 놀 어린 아이들이 있는 집에 갇혀있는 것이 애처로와서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는 아이들과 함께 찬양도 하고 말씀도 게임도 하도록 어린이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그나마 교인들을 인터넷 화면으로 나마 볼 수 있어 얼마나 반가운지 모릅니다.

한가지 기쁜 소식은 인터넷으로 주일 예배가 생중계  되면서 다른 나라에 있는 사람들도 들어와 예배를  드립니다.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 이지만 복음이 전세계로 확장되고 있어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어떤 교인은 인터넷으로 찬양을 할때 이웃 사람들이 찬양 소리를 듣고 예배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교인들중에는 직장이 문을 닫아 더이상 일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고 근무 시간이  줄어들어 수입이 반토막 된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교인들에게 시간 낭비하며 무질서하게 보내지 말고, 예전처럼 동일한 시간에 기상하고 취침하고 남는 시간에 식구들끼리 하나님 더 많이 찬양하고 성경도 함께 읽으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기도 요청 대신 여러분들을 위해 기도드리겠습니다.

1. 주께서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당하는 모든 분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공급해 주시며 돌보시도록 기도합니다.

2. 주께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제거해 주시며 병든 사람들을 치료해 주시도록 기도합니다.

3. 성도님들의 믿음이 식지 않고 날마다 주님을 뜨겁게 만나기를 위해 기도합니다.

2020 4월 코스타리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