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여유, 자유로움

눈으로 사물의 모든 것을 봅니다. 하지만 볼 수 있는 것은 빛이 있기 때문입니다. 빛이 없다면 시력이 좋아도 사물을 볼 수 없습니다. 삶도 그렇습니다. 재력이 있고, 학식이 있고, 인맥이 있어도 분별력이 없으면 그 모든 것을 하루아침에 잃을 수 있습니다. 바른 믿음을 갖지 못하면 일상의 덫에 걸려 넘어지기 쉽습니다. 그럼에도 믿음을 소홀히 하고 자꾸 잃어버리는 것은 도처에 깔려있는 유혹입니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중 디오게네스 라이르티오스(Diogenes Laertius)라는 분이 있습니다. 반문화적이고 자유로운 생활을 추구하는 철학자입니다. 그가 남긴 유명한 명언들이 많이 있는데 그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것은, “모욕은 받는 사람이 아니라 하는 사람을 부끄럽게한다” 입니다. 뭐 아무튼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철학자입니다.

알렉산더 대왕이 이분을 스승으로 모시고 싶어합니다. 직접 찾아가서 스승이 되어 달라고 제안을 합니다. 그때 이분이 내가 소원이 하나 있는데… 지금 햇볕이 너무 좋은데 당신이 가리고 있으니 비켜 달라는 것입니다. 왕궁의 화려함이 자신에겐 소중하지 않다며 왕의 제안을 거절한 것입니다. 거절 받은 알렉산더가 더 안달이 났습니다. 신하를 보내어 꼭 설득해서 데려오라고 합니다.

마침 식사 중 이었는데 너무 초라한 것입니다. 신하가 말을 건넵니다. 한번만 머리를 숙이면 엄청난 것을 먹을 수 있는데.. 그 때 디오게네스가, “이런 것을 먹을 줄 알면 고개를 숙이지 않을 수 있는데…”

잠언 8장 10-11을 메시지 바이블로 읽으면, “돈보다 나의 생생한 훈계를 택하고 벌이가 좋은 직업보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택하여라” 삶의 여유, 진정한 자유로움은 하나님을 아는 지혜에 있습니다. 지혜는 여러 방향에서, 온갖 방법을 동원해 찾아 오는 유혹을 이기게 합니다.

혼돈과 혼란이 가득한 이 세상에서 일상의 여유로움은 사치스러운, 어울리지 않는 말일 수 있겠으나 길게 호흡하고 하나님께 집중합시다. 그리고 세상을 봅시다.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빛 되신 그 분으로 세상으로 복 나를 보는 한 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것을 삶의 여유 , 그리고 믿는 이의 자유라고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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