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온 편지II(문용식, 문혜란 선교사)

교회 마당에는 레몬 나무랑 아보카도 나무가 많아요. 교회에서 식사를 대접 받았는데 우리 입맛에 맞아요.

하나님의 계획 ? 우리의 계획 ? 방향이 가끔 다릅니다.

미국서 짐을 다 차에 실어 넣고 떠나기 이틀 전 쯤에 한국서 날아온 소식은 언니의 뜬금 없는 췌장암 소식이었습니다. 건강하고 사랑많고 인정 많은 우리 언니가 췌장암이라니 !! 식구들은 쇼크에 다들 경악하며 놀랬습니다. 형제 하나는 “ 마치 누군가 자기 옆 구리를 훅 하고 주먹이 강타하는 느낌 “ 라는 표현을 하더군요. 정말 어느날 갑자기 이런 소식들이 이제는 우리에게 자주 들려 오는 것 같습니다.

뉴욕과 멕시코 사이를 운전하며 내려오는 동안 듣는 소식은 언니가 검사를 하면 할수록 안 좋은 상황으로 흘러가는 소식을 들으며 차 안에서 저는 반은 울면서 내려 왔습니다. .. 멕시코를 향한 선교지를 가는데 도대체 언니의 췌장암 소식은 무슨 일 일까 ?

남편과 마주앉아 멕시코에서 가정예배를 드리면서 시편을 읽을 때 “지금은 우리 부부의 선교 일은 한국에 있는 언니의 영혼 구원과 암을 이길수 있는 기적과 언니 마음에 어두움이 내리지 않도록 하는 기도가 우선이다 “ 라는 생각이 들면서 저희 부부의 혼란스러웠던 머리가 정리가 됩니다.

남편과 작정하고 기도 준비하면서 매일 언니와 카톡으로 기도하며 성경을 읽습니다. 짧은 예배를 멕시코와 한국 사이에서 감정이 복받쳐 눈물반으로 시작한 성경 읽기와 기도입니다. 제가 뉴욕으로 돌아가면 멕시코 ,뉴욕 ,한국이 같은 시간에 모여 예배 할 것입니다. 저희의 지속적인 예배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믿음 없던 언니가 말씀만 대하면 눈물을 흘립니다. 이것은 기적입니다. 그냥 글씨 였던 답답하던 성경책이 살아서 이제 언니 마음을 찌르며 울게 합니다. 다윗 왕이 손들고 울며 외치던 기도가 이제 언니의 기도가 되었습니다.

지금 저희 부부의 멕시코 사역은 우리의 방향을 틀어 한국의 “김정란” 자매를 향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한 명의 영혼이 구원을 받을 때 하늘에서는 천국 잔치가 크게 열린다는 말씀을 믿습니다. 하나님은 얼마나 기쁘실까요 ?

어제 언니가 집에서 세례를 받고 오늘 서울 대학 병원에 항암 치료를 위해 입원 했습니다.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저희 부부가 먹어본 멕시코 일부 음식을 보냅니다. 구경하세요.

  1. 아침 식사 : 알이 굵은 찐 여기 주식 옥수수와 아보카도는 싸고 흔해요.
  2. 시장서 사먹은 가장 흔한 타코 : 소머리 살 ( 서민 용) 구워서 잘게 썬 것 입니다. 양파 , 실란트로 고명얹고 라임을 뿌려서 살균 효과 맛도 시원해요 . 한입에 들어가요. 가격은 한10개 접시에 1불 정도 ( 미국 )
    타코의 특징은 느끼하지 않고 맛이 산뜻합니다
  3. 굵은 찐 옥수수에 칠리 치이즈 . 맛이 좋대요. ( 남편 입맛 ) 75센트입니다.
  4. 집으로 배달 온 가정집에서 만든 멕시코 음식. 1.50불 정도 . 닭고기 소스는 그냥 그래요.
  5. 내가 제일 좋아하는 쑥개떡. 뭘 넣어서 파란지 몰라요. 속에는 강낭콩 으깬것 위에는 치즈가루 : 담백합니다. 3개에 $1.50 정도
  6. 치즈가 다양합니다 . 쫄깃하고 미국 치이즈보다 안 짜고 담백해요. 1 kg 에 5-6불 정도
  7. 뚜나 ( 선인장 열매 ) 길가에 싸놓고 팔아요. 위장에 좋고.. 갈아서 마셔요. 달고 감맛이 나요.
  8. 시장에서 돼지 껍데기를 뻥튀기 처럼 튀겨서 팔아요. 맛은 칩 같아요. 한 봉지에 50전 정도
  9. 세씨나 ( 소고기 얇은 것 ) 이렇게 종이 처럼 썰어서 해와 바람에 말려 숯불에 구어요. 맛이 정말 좋아요. 이 동 에서 제일 비싼 음식 . 둘이서 7.50 정도

멕시코는 정말 음식 종류 너무 많고 과일도 천국 입니다. 그리고 가격도 싸구요.
라임과 타코 ( 옥수수 전병 ) 김치 처럼 멕시코음식에 꼭 나와요.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이 정말 다양 하고 뉴욕만 잘 먹고 사는 줄 알았는데 ? 멕시코도 만만치 않게 다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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