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찾기

사랑을 떠받치는 두 개의 기둥은 감정과 생각이랍니다. 뉴욕에 있으면 한국 생각, 이곳에 있으면 뉴욕생각.. 오늘도 뉴욕의 생각이 뇌를 꽉 잡고 놔주지 않습니다.

복음으로 도시를 덮으라는 것이 올해 우리교회 목표인데 코로나가 세상을 덮어버렸습니다. 이로 인해 전 세계가 혼란속에 있지만 특히 미국은 국격도 잃어버리고 그야말로 혼란의 소용돌이에 나라전체가 흔들리고 있음이 느껴집니다.

예레미야 시대, 바벨론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영적 정체성을 잃어버리도록 유도했습니다. 그래서 제사장들은 도시에 살지 말고 따로 영성을 지키라고 했지요. 그런데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뜻밖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도시안으로 들어가 살면서 그 땅의 사람들과 구별된 영적 정체성으로 도시를 섬기라 하셨습니다.

미국은 위기때마다 영적 대각성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신앙에서 중요한 것은 깨어남입니다. 항상 깨어있어야 합니다. 이사야 51:17, “예루살렘이여 깰지어다 깰지어다 일어설지어다.”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어머니가 주무시는 방에서 기침 소리가 건너옵니다. 잔뜩 웅크려진 어머니의 등과 어깨는 가장 많은 사연을 품고 있는 슬픈 곡선이었습니다. 부모의 슬픈 곡선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부모의 뼈마다 내려앉은 세월이 어렴풋하게 보입니다. 자식으로서 하고싶은 말은 많지만 그저 쓰디 쓴 문장을 가슴에 밀어넣으며 읊조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자식의 방황을 멈추게 하는 것은 부모의 눈물이며, 부모의 눈물을 그치게 하는 것은 자식의 웃음이라고 했지요. 그래서… 어머니를 향하여 웃어 보이면서 “오늘 뭐 먹고 싶으세요 ?” 물었습니다. 피식 웃으셨습니다. 웃겨드렸습니다.

세상 한복판에서 하나님과 벗 되어 살 수 있고, 또 교회 안에서 세상과 짝하여 살 수도 있습니다. 11월이 시작되는 첫 주 , 바른 리더가 세워지고 , 미국이 회복되고, 코로나가 종식되고 우리 하은교회 가족들을 생각하며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이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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