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 유대교인

유대교인의 종파

유대교는 오늘날 크게 세 종류 파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정통 유대교, 보수 유대교, 그리고 개혁 유대교입니다.

정통 유대교(Orthodox Judaism)인은 율법에 적힌 글대로 따르려고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토라 또는 모세의 율법을 주의 깊게 연구하며 이것을 생활의 규율로 삼고 있습니다. 정통 유대교인들은 토라만을 연구하고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수세기 동안 추가되어온 다른 가르침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르침들을 AD 200년쯤에 “Mishnah” 란 책으로 기록하였는데,  그것은 약 1,000 페이지 정도의 책이었으며, “Halakha, 행할 길(the way to walk)” 이라고 알려져 있는 일상생활에 관한 교훈들로 주로 구성되어 있는 책입니다.

AD 500년경에는 유대교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탈무드”가 편찬되었는데, 약 36권으로 되어 있는 책입니다. 그것은 Mishnah를 기초로 하여 편찬되었지만 특히 “Haggadah” 라고 하는 유명한 이야기들도 포함되어 있는 지혜의 책입니다. 따라서 토라(Torah), 미쉬나(Mishnah), 탈무드(Talmud)의 3 책이야말로 정통 유대교인들의 생활의 지침이 되는 책입니다.

유대인들의 식사법을 예로 들어 보면, Torah 혹은 모세의 율법은 육류 중에서도 발굽이 갈라지고 되새김질을 하는 것만 먹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생선의 경우에도 비늘과 지느러미가 있어야 먹을 수 있습니다. 고기를 담은 접시에는 낙농식품을 담지 못하도록 되어 있고 식용가축들은 특수한 방법으로 도살해서 고기 속에 피가 거의 없도록 해야 하는 코셔(Kosher) 법에 합당하여야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정통 유대교인은 안식일에는 일은 물론이고 여행도 안하며, 전화를 걸지도 않으며, 글도 쓰지 않고, 돈을 만지거나, 사진을 찍지도 않습니다. 이밖에도 여러 가지 제한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보수파 유대교인은 토라(Torah)의 율법에 대하여 좀 관대하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율법을 대단히 중대하게 여기고 있으며 유대교의 전통을 따르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정통파 유대교인 전통적인 종교적 관습과 의식들을 철저하게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개혁파 유대교가 지향하는 노선을 단호하게 거부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날마다 드리는 예배의식과 음식에 관한 규정, 전통적인 기도와 의식들, 철저하고 깊은 토라 연구, 그리고 회당에서 남과 여가 따로 앉는 것과 같은 규례도 철저하게 지켜왔습니다. 또한 안식일과 절기들을 철저하게 지켜왔을 뿐만 아니라 회당예배를 드릴 때에 악기 사용까지도 철저하게 금지시켜왔습니다.

이들은 유대교적인 신앙 안에서 서로의 분파들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여러 정통파 회당들이 연합하여 “미국 정통파 연합”을 결성하였습니다. 미국의 뉴욕 맨하탄 북부에 있는 “Yeshiva University”는 정통파 유대교의 중심을 이루고 있으며, 랍비를 교육시키는 신학과와 일반 학과가 있습니다.

보수파 유대교(Conservative Judaism)는 전통 유대교의 본질적인 내용을 보존하면서 종교적 관습의 현대화를 허용하였습니다.  이들은 모든 세대에 적용할 수 있는 생명력으로써의 율법의 신성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식사에 관한 규정도 전통적인 방식을 준수하지만 필요한 경우에는 수정도 가능하다는 입장에 있으며, 1844년 유대교 보수주의자 “자카리아스 프랑켈”에 의해서 유대교 극단주의와 결별한 이후 1985년에는 여성 랍비를 임명함으로써 정통파 유대교와 더욱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유대교의 보수주의자들은 유대 민족주의가 유대 민족의 도덕적, 지적 문화와 분리될 수 없다고 생각하여 히브리어 연구와 시오니즘 운동을 후원하였습니다. 특히 이러한 보수파 유대 운동은 미국에서 성공을 이루어서 “아메리카 연합 회당(United Synagogue of America)” 주도아래에서 보수파 유대교의 랍비 총회는 “뉴욕 유대교 신학교” 안에서 보수파 유대교 랍비들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한편 개혁파 유대교(Reform Judaism)는 율법이나 유대교의 전통에 있어서 정통 유대교와는 전혀 거리가 먼 것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그들은 유대교 전통적인 신앙과 율법, 그리고 의식 등을 수정하거나 포기함으로써 그 원리를 중요시하고 있을 뿐, 대부분의 개혁 유대교인들은 식사법이나, 또는 안식일에 하지 말아야 할 일과 같은 경우에 율법에서 규정하는 것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개혁주의 운동은 19세기에 독일의 일반 유대인들이 유대교의 전통적인 의식과 제약들을 바꾸기를 원하는 탄원을 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정통, 보수, 개혁, 어느 파를 막론하고 모든 유대인들은 안식일과 절기 등은 꼭 지켜야 한다는 사실에 대하여는 일치를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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