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와 능력

요즈음은 개인이든 기업이든, 심지어 나라도 좋은 이미지에 만들기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좋은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 참으로 많은 노력을 합니다. 이미지… 어떤 분이 푸념을 하였습니다. “요즘 교회의 이미지가 많이 안 좋아..” 안타까움 입니다. 그런데요.. 과연 교회와 이미지가 어울리는 조합일까요?

맛집을 갑니다. 맛집들은 조금 불친절합니다.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실내 장식도 그리 신경 쓴 것 같지 않습니다. 그런데 맛이 있으니 참고 기다립니다. 맛집은 이미지로 승부를 보지 않습니다. 맛집은 맛이라는 능력(실력)으로 승부를 겁니다. 죽어가는 사람도 살린다는 명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의사에게는 광고하지 않아도 입에서 입으로 알려져서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그 의사를 만나려면, 3년 전에 예약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미지가 아니라 능력입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세계에서 제일 큰 나무가 있습니다. 동시에 제일 오래 된 나무입니다. 세쿼이어 산에 있는 나무라 세쿼이어 나무라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보통 2000년에서 3000년이 되었다고 추정합니다. 이런 거목이 남아 있을 수 있는 이유는 고난을 극복했기 때문이라지요. 그 비밀은, 이 나무는 거의 200그루의 나무의 뿌리가 서로 얽혀 있어서 아무리 바람이 세차게 불어도 동시에 200그루의 나무를 뽑을 정도의 힘이 아니면 뽑히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 우리가 뉴스를 통해서 접하는데 이 산에는 자연 산불이 자주 일어나는 지역입니다. 그런데 나무에 불이 붙어도 겉의 이끼와 낙엽을 태워서 오히려 비옥함의 유익을 누린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제일 큰 나무는 고난을 극복하는 실력에서 나온 결과입니다. 뉴욕에 있는 큰 나무들은 바람만 불면 넘어져서 차와 집을 덮쳐 인명사고를 냅니다. 고난을 이겨내지 못하면 큰 나무는 무기가 돼 버리고 맙니다. 고난 없는 위대함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만고의 진리입니다.

능력은 설명 안 해도 아는 것입니다. 성도와 교회에 성령의 불이 떨어지면 그 뜨거움은 모든 죄성을 태웁니다. 그리고 우리의 영성을 다시 깨웁니다. 사람들에게 말해주지 않아도 그것을 알게 됩니다. 살아 있는 교회와 죽은 교회는 주변 불신자가 더 먼저 압니다. 귀신이 귀신 같이 성령의 능력을 압니다. 이미지 보다 능력입니다. 우리 하은교회는 이미지 좋은 교회가 아니라 능력 있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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