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묵상을 끝내고…

Off

성막이 세워집니다. 그리고 성막 안에 들어갈 기구들이 제자리에 놓입니다. 성막은 하나님이 그의 백성 가운데 임재하실 목적으로 세워졌습니다. 나아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온전한 삶,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삶을 살게 하기 위해 성막은 제작되고 세워졌습니다.

성막은 축조했다고 끝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거룩이 지켜져야 했고, 그 다음에 다른 일들로 이어졌습니다. 신앙이 그렇습니다. 중요한 무언가를 하나 완성했다고 끝나지 않습니다. 그것은 반드시 거룩함으로 채워져야 하고 그 거룩함은 또 다른 헌신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성경도 출애굽기를 끝내면 레위기로 이어집니다.

레위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분이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부르셔서 하신 당부하신 말씀이 흠없이 살라하십니다. 날마다 씻음과 경건으로 훈련하며 살라하십니다. 그것이 예수님 몫까지 최선을 다해 사는 삶입니다. 내가 살아내는 것이 아니고 이렇게 살 수 있는 은혜를 주십니다. 은혜를 사모하며 오늘도 내 안에 그분을 가득 채웁니다.

초등학교 시절 절에 소풍을 간 적이 있습니다. 화장실이었는데 정확히는 기억 못하지만 이런 글귀가 붓글씨로 적혀 있었습니다. 몸속의 대소변만 버리지 말고 마음속에 있는 모든 번뇌까지도 버리라.. 뭐 대충 이런 것이었습니다. 단어만 기억하고 문장을 임의로 제가 완성해 보았습니다. 나중에 한문을 공부할 때 화장실 앞에 쓰인 문구가 ‘해우(解憂)’ – 잠깐이라도 내려놓아라 는 뜻임을 알았습니다.

은혜를 채우려면 내 속에 있는 것을 비울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 내 안에 가득 채워져 있는 것은 무엇이죠? 이번 주는 그것을 번제로 다 태워버리는 것이 어떨까요? 우리 함께 해 보죠. 그리고 좋으면 다른 분들에게도 알려주세요. 그렇게 가벼운 한 주간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