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겐 선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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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알라스카에서 단 4일만에 뉴욕으로 달려왔습니다. 빨리 하은교회를 보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16년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한분한분이 제겐 큰 선물이었습니다. 여러분은 교회를 찾아오셨는지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매 주일 하나님이 제게 주시는 선물이었습니다.


교회를 구입하고, 이른비 단비 늦은비 큰비예배로 확장이 되었지요. 2개 교회를 개척해서 내 보내었습니다. 좋은 일이 제일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랑방이 늘어나고, 선교지가 확장되어 갔습니다. 어린이 교회학교 또한 영아, 유치, 유초등부, 중고등부, 그리고 다시 EM이 세워졌습니다. 아무것도 없던 교회가 모든 것이 채워진 교회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참 좋은 8명의 사역자들과 함께 일하는 것은 너무너무 큰 선물이었습니다. 당회 장로님들께서는 언제나 존중해주시고 사역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셨습니다. 사역자들 점심을 먹여주시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힘써 주셨습니다.


하은교회는 목회자 영향력으로 성장한 교회가 아니라 좋은 교회이었기에 좋은 목회자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렇게 민동기 목사가 안수를 받았고 이제 곧 김슬기전도사가 목사안수를 받게 됩니다.


저는 특별히 감사한게 우리 권사님들의 리엑션입니다. 웃기지도 않는데 웃어주시고 재미있어 해 주시고 그 바람에 너무 까불었지만… 설교시간보다 교회소식시간이 더 좋다는 말씀에 뜨끔하기도 했습니다.


선교에 동참해 주시고, 구제에 참여해 주시고, 성지순례 따라와 주시고, 특새하면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가족 수양회하면 휴가 일정에 맞추어서 참여해 주시고, 특새가 끝나면 1박 2일로 여성산상기도회를 갖으면서 얼마나 뜨겁게 기도했던지.. 하은교회는 그렇게 매일매일 성장하였습니다.


끝이 없네요. 줄이는 것이 제 특기인데 줄일 수가 없네요. 저를 담임목사로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설교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게 기도를 받기를 기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배의 자리에 성실히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하은교회 교인 되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오랫동안 함께 계신 분들도 감사하고 만난지 얼마나 되지 않는 분들에게는 너무 죄송합니다.


새로운 길도 쉽지 않겠지요. 어려운 벽이 생기겠지요. 그 때 하은교회를 생각하며 또 이겨내렵니다. 정말 사랑했고 감사했습니다. 하은교회 목사였던 것이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도 좋은 교회 더 좋을 수 있도록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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