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에서 온 5월의 편지(김정필 선교사)

Off

안녕하세요? 코스타리카에서 김정필 선교사 소식 전합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성령충만하시길 기도합니다. 이 곳은 건기철에서 우기철로 넘어가면서 비가 많이 오고 있습니다.  우기철은 마치 봄과도 같습니다. 대지에 새싹들이 자라나고 나무들이 푸른 입으로 옷을 입습니다.   각종 새들도 모두 기지개를 켜는 것 같습니다.  벌써 몇번이나 산새들이 교회 예배당 주변에 둥지를 만들고 새끼를 키우고 있습니다.

숲속이나 웅덩이속에 있던 모기때들은  비를 피해 집안 구석구석으로 침입하고 제 몸에 피를 빨아 먹습니다.  모기장속에서 잠을 자지만 모기장으로  신통방통하게 들어온 모기들이 밤잠을 설치게 합니다.
또한 풍뎅이 나방 바퀴벌레 개미 거미 등 온갖 종류의 곤충들이 저를 괴롭힘니다.  터마이트( 나무 갉아먹는 개미) 들은 교회 가구와 식탁 뿐아니라 사택의  문짝, 창틀, 지붕등을  무자비하게 갉아먹어서  문짝이 종이장 처럼 얇아졌습니다.

1. 벼룩폭탄
가장 무서운 놈은 벼룩입니다.   엄청난 벼룩들이 어디서 나왔는지  톡톡 튀면서 예배당, 친교실, 자동차안, 사택으로 침입하고 있습니다.  또한  몸으로 튀어올라 이곳 저곳을 물어댑니다.  너무 간지러워서 아무때나 몸을 글고 있습니다.   매일 교회 전체에 약을 치고 아침 저녁으로 진공 청소도 하지만 퇴치가 잘 안됩니다. 오늘은 분무기로 독한 약을  뿌렸습니다. 벼룩이 번지는 것을 좀 막으려고 현관문에 들어오기전에  제일 먼저 옷들을 세탁기에 다 집어넣고, 발목으로 튀어 올라오는 놈들을 잡아서 물속에 빠트려 죽이고, 저는 목욕탕으로 직행합니다.  발목부터 머리까지 몸 전체에 물린 자국이 수두룩합니다.

2. 부활절 전도행사
4월 부활절 주일은 전도주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코비 19와중에도  여러명의 새가족들을 보내주셨습니다.  행사를 위해 교인들은  열심히 연극과  찬양을 준비했습니다. 저는 새가족들을 위한 말씀을 설교하며 예수님을 영접하도록 초청했습니다.   저와 교인들은 새가족들을  사랑하며 기도하지만  한 영혼이 믿음이 싹이 트고 자라는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새가족들이 열심이 주님을 섬기며 믿음이 자라길 바랍니다.

3. 다시 돌아온 실비아와  식구들
실비아 자매와 4명의 손자손녀들은 4년전 저희 교회에서 먼곳으로 이사하면서 교회 출석도 하지 못했고 주님을 떠났습니다.   저와도 소식이 끊겼습니다. 그녀는  슬하에 성인이된 아들과 딸이 있습니다. 그들은  4명의  자식들을 돌보지 않고 가출해  버렸습니다.  그래서 할머니가 어렵게 그들을 양육하고 있었습니다.  얼마전 한 여성도가 실비아와 4명의 아이들이 굶고 있다고 제게 연락이 왔습니다.  실비아 자매에게 연락해서 다시 교회에 출석하라고 권면했습니다.  또한 저희 교회에 출석할 수 있도록  매주마다  차비를 대주고  약간의 생활비를 보조하고 있습니다.

대략의 소식을 전하며 기도를 부탁합니다.
1. 속히 벼룩들이 사라지고 고통에서 벗어나도록  기도해 주세요.
2. 새가족들이 교회출석을 잘하며 주님을 열심히 섬기도록 기도해 주세요.
3. 가출한 실비아의 자식들이 돌아와 자식들을 잘 돌보도록 기도해주세요.

감사합니다. 2022 5월  김정필 선교사 올림니다. 축복합니다.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