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빌립보서 3장에서 이런 고백을 합니다.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바울은 자신이 목적지에 도착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압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일들을 모두 이루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바울은 이미 기나긴 길을 왔지만, 앞으로도 머나먼 길을 가야 합니다. 그는 오직 한 일, 즉 뒤에것을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 나아갑니다.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요.

여러분! 우리도 이 땅에서 항해자로 살아갑니다. 아직 가야 할 험한 경로가 많이 남았습니다. 그 나라에 이르기까지 날마다 씨름하며 이 길을 여행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신의 과거에 사로잡혀 제대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과거의 사건들은 사람들을 주저앉히기에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어요.

바울은 자신의 과거에 묶이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자랑도 버렸어요. 또한 자신이 과거에 실수하고 죄를 범하였던 것에서도 자유 했습니다. 물론 십자가의 은혜로 말입니다.

우리도 과거 상처와 과거의 잘못들에 빠져 멈춰 서면 안 됩니다. 과거의 허물에 붙잡혀 있을 수 없어요. 머뭇거릴 수 없습니다. 두려움 때문에도 물러서지 마십시오.

앞으로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어떻게 달려가야 할지 거기에 주목해야 합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영혼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푯대를 향해 오늘도 한 걸음 믿음으로 걷기 시작하십시오. 그 영원한 나라에 이르게 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