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를 향하여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언제나 차오르는 감정과 느낌이 있습니다. 선교지에서 새롭게 만나는 사람들에 대한 기대감, 그곳에서 기도와 땀과 열정을 드려 사역하시는 선교사님을 만난다는 설렘. 특히 이번 선교여행은 참으로 뜻깊었습니다. 팬데믹 이후 교회의 첫 번째 공식적인 선교여행이기도 했고, 우리 교회 파송 1호 선교사이신 Santiago(야고보), 문용식 선교사님의 선교지 방문이었기 때문이지요.

멕시코 Yecapixtla 선교지 정착한 지 2년입니다. 그러나 팬데믹으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불과 1년이었습니다. 저는 선교사님이 그곳에서 터를 내리고, 현지 생활에 적응하시는 것 정도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1년 동안 얼마나 부지런히 그 지역을 품고 사랑과 헌신과 복음의 씨앗을 뿌리셨는지, 그 결과들을 보며 놀랐습니다. 6박 4일 동안 우리 선교팀을 잘 사용해주셨습니다. 선교사님이 그동안 언어적으로 자유롭고 깊이 소통되지 않아서 답답했던 부분들을 조금이나마 해결해 드리고 올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언어를 뛰어넘어 사랑과 마음은 전달된다고 하지요. 이미 Yeca와 주변 도시들에 있는 많은 교회와 지도자들, 마을 사람들의 신뢰와 사랑을 듬뿍 받고 계셨습니다.

– 5월 28일: Yeca 이웃들을 초청하여 이벤트를 열고, 마을 현지 사역자 Gabriel, Emmanuel를 소개하는 자리에 150명이 참석
– 5월 29일: Messiah 교회 오전 예배 방문 및 라디오방송 녹음, Zahuatlan 교회 저녁 예배 방문 및 협력 사역 논의
– 5월 30일: Techjec 교회의 Miguel 목사님과 성도들과 만남을 통해 9월 전도대회에 대한 협력 사역 논의
– 5월 31일: Jojutlan 교회의 Obil 목사님과 만남을 통해 청년 사역과, 찬양 전도 집회에 대한 협력 사역 논의

하나님의 예비하심과 성령님의 이끄심을 통해 많은 씨앗이 뿌려졌습니다. 우리들의 간절한 기도가 더욱 필요합니다. 여러분 우리 교회가 파송한 Santiago 문용식 선교사님을 위해서 함께 기도로 동역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