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25. 가시 풀과 엉겅퀴 (Thorns and Thistles)

가시 풀과 엉겅퀴 (Thorns and Thistles)

에덴에서 금지되었던 선악과를 사단의 유혹을 받아 하나님과 같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따서 먹음으로 해서 죄를 범하게 된 아담과 하와를 에덴동산으로부터 쫓아내시면서 땅에 대하여 벌을 내리시는 과정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창 3:17~18) “하나님께서 아담에게도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먹지 말라고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다. 그러므로 너 때문에 땅이 저주를 받고, 너는 평생토록 수고하여야 땅에서 나는 것을 먹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땅은 너에게 가시와 엉겅퀴를 내고, 너는 밭의 채소를 먹을 것이다.”

(이사야 34:13) “요새가 있던 자리에 가시나무가 자라고, 튼튼한 성이 있던 자리에 야생 덤불이 자랄 것이다. 이리가 그 곳을 자기 굴로 삼고 타조가 그 곳에서 살 것이다.”

이와 같이 가시와 엉겅퀴는 저주받은 식물로 표현되고 있는 식물입니다.

가시 나무(Thorns)

팔레스타인과 같이 건조한 땅에서 많이 나는 식물입니다. 엉겅퀴(Thistles, Silybum marianum)의 꽃은 아름다울지 모르나 그 가시들은 고통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입니다. 예수님은 (누가복음 8:4~15)에서 비유로 말씀하신 “씨 뿌리는 자의 비유”에서 “가시떨기”로 번역된이 식물을 상기하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이 식물은 곡식이 자라는 밭가에서 무더기로 자라나 이내 어린 밀의 싹들을 뒤덮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농부들은 이 가시투성이의 식물을 거두어다가 불사르는데 성경은 이것을 악인들의 운명에 묘사하고 있습니다.

엉겅퀴의 뿌리는 땅 속에서 수평으로 뻗어나가면서 새로운 줄기를 내면서 번식하는데, 암수가 한 그루에 모두 들어 있으며 키가 50 cm ~ 150 cm 정도 되는 일년생 풀입니다.

엉겅퀴는 그 줄기와 잎, 열매에까지도 달려있는 가시들에는 포름산(개미산)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찔리게 되면 마치 쐐기한테 쏘인 것처럼 아픕니다.

사람의 발길이 드물어 폐허가 되어 있는 성지에는 엉겅퀴와 가시나무가 사람의 신장 보다 더 높게 자라있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이처럼 방치된 공터에서 무리 지어 자라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엉겅퀴 (Thistles)

예수께서 십자가 사형 언도를 받으신 후, 로마 군인들이 유대인의 왕이라고 칭하는 예수를 조롱하는 의미로 가시가 있는 나무 가지를 엮어 면류관을 만들어 예수의 머리에 씌웠던 그 가시가 있는 나무는 어떤 나무였을까요?

예수의 면류관을 만든 가시나무의 종류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으나, 그중에서 히브리어로 “아타드(אטד)”라고 불리는 나무가 가장 유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나무의 가시는 생각보다 짧지만 매우 단단하며, 이마를 찔러 큰 고통을 주며, 피를 내기에 충분합니다.

기드온의 막내아들 요담은 자기 형제 70명을 죽인 이복형(異腹兄) 아비멜렉을 “아타드(אטד)”라는 가시나무에 빗대어 비난하였던 기록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전역에 자생하는 나무로써, 키는 1~3m 정도이며, 가지에서 나는 길이 1~2cm 정도의 짧은 가시들은 끝이 바늘처럼 예리하고 단단합니다. 가시의 끝은 약간 구부러져 있으며, 한번 찔리면 깊은 상처를 내기에 충분합니다.

이 나무는 3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노란 작은 꽃들을 피우며, 꽃 하나하나가 별처럼 생겼습니다. 열매는 작고 동글동글한 것들이 조롱조롱 열리지만 볼품은 없습니다. 그리고 맛이 새콤하기도 하며 달콤하기도 하면서 텁텁하여 사막지역에서는 간식으로 이용될 수 있으나, 요즈음 이것을 먹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봄이 되면 나무 아래 떨어진 열매에서 수많은 싹들이 돋아날 정도로 번식력이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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