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51. 서양 박태기나무 ( כליל החרש(크릴 하호레쉬), 유다나무(Judas tree), Red bud)

서양 박태기나무 ( כליל החרש(크릴 하호레쉬), 유다나무(Judas tree), Red bud)

(마태복음 27:5~6) “유다는 은화를 성전 안에 내던지고 나가서 목매어 자살했습니다. 대제사장들이 성전에서 그 돈을 거두고 말했습니다.
“이 돈은 피 값이니, 성전에 두는 것은 안 될 일이다.””

(사도행전 1:17~19) “유다는 우리와 행동을 같이했던 사람이며, 우리처럼 사도직을 맡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유다는 의롭지 못한 행동을 한 대가로 받은 돈으로 밭을 샀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 밭에서 거꾸로 떨어져 배가 터지고 창자가 밖으로 나온 채 죽었습니다.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소문을 들어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밭을 자기들 말로 ‘아겔다마’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아겔다마’란 ‘피의 밭’이란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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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전승에 의하면, 그의 스승이었던 예수를 로마에게 은돈 30을 받고 밀고하여 배반하였던 가룟 유다는 예수님이 재판을 받게 되고 십자가 사형 언도를 받게 되는 것을 보자 뉘우쳐 스스로 목매어 죽었습니다.

그때에 가룟 유다가 어떤 나무에 목을 매어 자살하였는지, 어떠한 기록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전승에 의하여 가룟 유다가 스스로 목매달아 죽은 나무가 서양 박태기나무였다고 하는 것이 마치 정설처럼 굳어지게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때에 “더러운 죄인이 목 맨 나무”가 되었음을 부끄러워한 나머지 나무도 얼굴이 붉어져서 붉은 색을 띠게 되었다고 하는 전승이 덧붙여지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나무의 꽃도 원래에는 하얀색이었는데 이때부터 붉은 꽃을 피게 되었다고 하는 이야기인데,  간혹 이 나무의 꽃이 하얀 색인 것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전승에 기초하여 이름 지어진 이 나무의 영어 이름도 “유다 나무(Judas tree)”입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전승보다도 유다 나무(Judas tree)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된 근거가 더욱 확실한 것은, 이 나무가 프랑스의 “유다”라는 지방에서 많이 자라기 때문에 그 지방에서는 “유다의 나무(arbre de judee)” 라고 부르는데 이 이름이 영어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예수님을 배반하였던 가룟 유다와 연관되어 해석하여  “유다 나무(Judas tree)”라고 불리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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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양 박태기나무는 그 키가 약 5~10 m 정도까지 자라며, 아직도 쌀쌀한 1~2월 중에 잎이 나기도 전에 먼저 짙은 분홍색의 꽃이 먼저 가느다란 줄기마다 촘촘하게 피게 되는데 그 화사함이 봄을 재촉하는 듯이 피기 때문에 많은 가정에서 관상수로 심는 나무입니다.

이 서양 박태기나무의 꽃에서는 라일락과 비슷한 향기가 나며 단맛도 있어서 샐러드와 같은 음식에도 넣어서 먹기도 합니다. 이 화사한 꽃이 지고 나면, 마른 콩꼬투리와 같은 열매가 매달리게 되는데 이것은 다음 해에 꽃이 새로 필 때까지도 그대로 매달려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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