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57. 시내버들

시내버들 (ערב (아라브))

히브리어로 기록된 구약 성경에는 버드나무를 나타내는 단어로 “לבנה(리브네)”, “ערב (아라브)”, 그리고 “ צפצפה מכסיפה(짜프짜파 마크시파)”의 세 가지의 단어로 기록하고 있는데 개정개역 성경은 모두 “버드나무”로 번역하였습니다. 또한 한글 성경에는 버드나무에 대하여 여러 가지로 표현하여 기록하고 있습니다. “버드나무”, “시내버들”, “수양버들” 등으로 기록된 나무들은 모두 같은 나무를 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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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버드나무를 가지고 그 의미를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크게 3 가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하나님의 복을 상징하는 시냇가의 버들(시내 버들), 두 번째로는 유대인들이 바벨론으로 포로로 잡혀 갔었을 때, 그곳에서 수금을 걸어 두고 울었던 버들잎 사시나무,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야곱이 삼촌 라반의 양들이 물을 먹으러 왔다가 새끼를 가질 때 시냇가 주변에 꽂아 놓았었던 은백양(버드나무, 히브리어로 לבנה(리브네))입니다.

(시편 1:1~3) “행복한 사람은 나쁜 사람들의 꼬임에 따라가지 않는 사람입니다. 행복한 사람은 죄인들이 가는 길에 함께 서지 않으며, 빈정대는 사람들과 함께 자리에 앉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들은 여호와의 가르침을 즐거워하고 밤 낯으로 그 가르침을 깊이 생각합니다. 그들은 마치 시내 가에 옮겨놓은 나무(시내 버들)와 같습니다. 계절을 따라 열매를 맺고 그 잎 새가 시들지 않는 나무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그가 하는 일마다 다 잘 될 것입니다.”

시편 1편의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의인의 복된 상태를 비유하여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내버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사야 44:3~4) “내가 메마른 땅에 물을 붓고 시내가 흐르게 하겠다. 너희의 자손에게 내 영을 부어주고 너희 집안에 나의 복을 시냇물처럼 흐르게 하겠다. 너희 자녀가 풀밭의 나무처럼, 시내가의 버드나무(ערבים 아라빔, 아라브의 복수형)처럼 자랄 것이다.”

이사야 44장에서도 하나님의 복을 받게 될 후손들에 대하여 말씀하실 때에도 시냇가의 버드나무에 비유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에스겔 17:3~8) “그들에게 말하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날개가 크고 깃은 길며 털은 수북하고 색깔이 화려한 독수리 한 마리가 레바논으로 날아가 백향목 꼭대기에 올라앉아 연한 가지를 꺾어가지고 상인들의 땅으로 가져갔다. 그리고 그것을 상인들의 마을에 심었다. 그리고 그 독수리는 그 땅에서 씨를 가져다가 물가에 심은 버드나무(צפצפה מכסיפה(짜프짜파 마크시파))처럼 비옥한 땅에 심었다. 그러자 심은 씨앗이 자라 땅위에 낮게 퍼진 싱싱한 포도나무가 되었다. 그 가지들은 독수리를 향해 뻗었고 그 뿌리는 독수리 아래쪽으로 뻗었다. 거기에서 굵고 가는 온갖 가지들이 자라고 새로운 잎 새들이 나왔다.그 포도나무를 물가의 비옥한 땅에 심은 것은 가지를 풍성하게 하고 많은 열매를 맺어 풍성한 포도나무가 되게 하기 위함이었다.”

(시편 137: 1~3) “바벨론의 강가에 앉아 우리는 울었습니다. 우리가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습니다. 우리는 버드나무 위에다 수금을 걸어 놓았습니다. 이는 우리를 잡아 온 자들이 우리에게 노래하라고 시켰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괴롭히는 자들이 기쁨의 노래를 부르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유대 사람들은 고향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다시는 노래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면서 수금을 버드나무에 걸어 둠으로써 그들의 슬픔을 달랬던 것입니다.

(창세기 30: 37~39) “야곱이 버드나무와 살구나무와 신풍나무 가지를 꺾은 다음에 껍질을 벗겨 내서 나무껍질에 하얀 줄무늬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야곱은 가축 떼가 와서 물을 먹는 여물통 바로 옆에 그 흰무늬 가지들을 세워놓았습니다. 가축들은 물을 먹으러 와서 새끼를 뱄는데, 염소들이 그 흰무늬 가지 앞에서 새끼를 배었습니다. 그러자 그 사이에서 흰무늬가 있거나 얼룩이 졌거나 점이 있는 새끼 염소가 태어났습니다.”

(레위기 23:40) “첫 날에는 너희가 아름다운 나무 실과와 종려나무 가지와 무성한 나무 가지와 시내 버들(ערב 아라브)을 취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이레 동안 즐거워할 것이라.”

초막절 시내 버들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초막절이 되면 유대인들은 베란다나 마당 또는 뒤뜰에 초막을 짓고, 남자들이 그 안에 들어가 칠일 동안 잠을 자면서 선조들이 이집트를 탈출하였을 당시에 겪었던 광야생활을 경험하였습니다. 이 기간 동안에 에트로그(시트론) 열매, 하다스(화석류나무), 룰라브(종려나무), 아라바(시내버들) 등 레위기 23장에 나오는 물건들을 갖다 놓고 7일 동안 축제를 합니다. 이 절기 축제의 날이 “초막절”입니다.

이 네 가지를 두 손으로 움켜쥔 채 흔들면서 기도를 하기도 하는데, 이 네 가지는 각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에트로그(시트론)는 맛과 향이 좋고, 하다스(화석류 나무)는 향이 좋고, 룰라브(종려나무)는 맛이 좋고, 아라바(시내버들)는 맛도 향도 없으나 물가에서 자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시내버들은 습지에서 잘 자라는 나무이며, 고대에는 열병이나 학질 등의 질병을 치료하는 데에 사용되었으며, 껍질을 벗겨 류머티즘 관절염 약재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전통적으로 우물가에 버드나무를 심었는데 이것은 버드나무가 정수(淨水) 작용을 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내버들은 키가 3~5 m로 자라며 그 가지가 길었으며 꽃은 3~5월에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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