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8. 다곤(Dagon, Dagan) 신, 드라빔 (Teraphim, Household gods), 리워야단 (leviathan)

다곤(Dagon, Dagan) 신

다곤 신은 원래 가나안 땅의 동쪽과 메소포타미아 지역(앗시리아, 바벨론)에 살고 있었던 셈 족이 숭배하였던 신으로써, 고대 아모리 족속이나 지금의 시리아의 지중해 지역인 우가리트 지역과 블레셋 사람들이 살고 있었던 지중해 해안 지역에서 숭배되었던 신이었습니다. 다곤 신은 풍요를 상징하는 곡식의 신으로 섬김을 받기도 하였으며,  상체는 사람의 형상이고 하체는 물고기 형상을 하고 있었던 우상이었습니다.

dagon god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AD 4 세기 로마 가톨릭의 4대 교부 중의 한 사람이었으며, 성경을 라틴어로 번역한 “불가타 성경”을 번역하였던 신학자 히에로니무스(제롬)는,  블레셋 사람들에게 아주 중요했던 신들 가운데 하나였던 다곤을, 물고기를 뜻하는 히브리 낱말 “다그”에서 “다곤(Dagon)”이 생겨났다고 하면서  “물고기 신”으로 설명하였습니다.

그러나 고대 근동지방에서 널리 숭배되었던 다곤 신은 풍작의 신으로 숭배되기도 하였습니다. “Dagan”이라는 말은 히브리어와 우가리트어에서 “곡식”을 가리키는 보통명사였으며, 다곤 신은 쟁기를 발명한 전설상의 신이었습니다.  일찍이 BC 2500년경부터 이미 다곤 신을 숭배했다는 사실이 입증되었고, 라스샴라(고대 우가리트)에서 발견된 문헌에 따르면, “다곤은 바알 신의 아버지였다.”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러한 문헌을 근거로 하여 다곤은 오히려 다산(자녀를 많이 낳는) 종교의식이나 날씨와 관계를 가지고 있는 신으로 보기도 합니다.

관련 이미지

라스샴라에 다곤 신을 모시는 중요한 신전이 있었고, 특히 다곤 신이 블레셋 사람들의 신으로 알려져 있었던 팔레스타인 지역에는 아셀의 벳다곤(여호수아 19:27)과 가자(사사기 16:23) 지역, 그리고 아스돗(사무엘상 5:2~7)을 비롯한 여러 곳에 다곤의 신당이 있었습니다.

(사무엘 5:1~5) “블레셋 사람들은 하나님의 궤를 빼앗아 그것을 에벤에셀에서 아스돗으로 가지고 갔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하나님의 궤를 다곤 신전에 가지고 가서 다곤 신상 곁에 두었습니다. 아스돗 백성이 이튿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 보니, 다곤 신상이 얼굴을 땅에 대고 여호와의 궤 앞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스돗 백성은 다곤 신상을 제자리에 다시 올려 놓았습니다. 이튿날 아침, 아스돗 백성이 잠에서 깨어 일어나 보니 다곤 신상이 또 땅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다곤은 여호와의 궤 앞에서 머리와 손이 부러져 몸통만 남은 채 문지방에 엎드려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까지도 다곤의 제사장들과 아스돗의 다곤 신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그 문지방을 밟지 않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빼앗은 하나님의 법궤를 아스돗의 다곤 신전의 다곤 신상 옆에 두었습니다. 이러한 블레셋 사람들의 행동은 고대 근동의 전쟁 문화 속에서 흔히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즉, 전리품으로 빼앗아 온 적들의 신상을 자가들의 신전이나 신전 창고에 안치함으로써 적군의 신들도 자신들을 지켜준다는 생각에서 그렇게 하였던 것입니다.

관련 이미지

그런가하면 이렇게 블레셋 사람들이 여호와의 임재의 상징인 법궤를 자신들의 신전 안에 안치함으로써 여호와가 다곤 신에게 예속되었음을 나타내는 상징으로써 그렇게 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결과는 블레셋 사람들이 생각하였던 것과 반대로 되었습니다.   다곤 신전의 다곤 신상이 여호와의 궤 앞에 엎드러져 그 얼굴을 땅에 닿아 있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다곤 신이 여호와 앞에서 완전히 굴복함을 나타내는 모습이며, 다곤 신에 대하여서는 손목과 머리가 잘려나간 모습으로, 조금은 굴욕적이고 우스운 모습으로 넘어져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을 본 블레셋 사람들은 그들의 신인 다곤 신상의 머리와 손목이 끊어진 것이 문지방에 있었기 때문에 블레셋 사람들이 신전의 문지방을 밟지 않는 관습이 생겨나게 되었다는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드라빔 (Teraphim, Household gods)

“드라빔”이란 가정을 지켜주는 수호신이나 점치는데 사용되었던 작은 신상들을 가리키는데, 이것은 아르메니아나 갈대아 지방에서 기원하여 셈족 사이에서 흔하게 가지고 있었던 우상으로써 모양이나 크기가 정확하지도 않았고 사람의 형상을 한 것도 있었습니다.

관련 이미지

(삼상 19:13)에 나오는 미갈의 집에 있었던 드라빔은 사람의 크기만 하였습니다. 그런가하면 (창 31:34)에 나오는 야곱의 아내 라헬의 집에 있었던 드라빔은 말안장의 가방에 숨길 수 있을 정도로 작았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베델로 돌아와서 이와 같은 우상들을 모두 내어 버리고 성결할 것을 가족에게 명령하였고,요시야 왕은 유대 땅과 이스라엘에 있었던 모든 우상들을 없애버릴 때, 각 가정들마다 가지고 있었던 드라빔도 함께 없애도록 명령하였습니다.(왕하 23:24)

리워야단 (leviathan)

바다에 살았던 것으로 전해 내려오는, 오랜 전설상의 거대한 짐승으로써 하나님의 창조(혼돈을 질서로)의 권능에 맞섰다가 하나님께 정복당한 세력들의 상징적인 화신이었으며, “혼돈”을 가져오는 신화속의 생물로 이해하였습니다.

성경에서의 리워야단(leviathan)은 신화 속에서만 존재하는 용(사 27:1), 뱀(창 3:1), 바다의 괴물인 악어(욥 41:1), 또는 고래(시 104:26) 등으로 번역하였습니다.

leviathan bible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사람들은 리워야단을 태초의 바다와 함께 하나님께 반항하였던, 머리가 여럿인 바다 괴물(용)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시 74:13-14).  (욥 41:1-34)에서 묘사된 리워야단은 악어를 가리키는 것이 분명하지만, 그것은 태초의 용의 빛깔을 지닌 악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이러한 전설은 가나안 땅에 살고 있었던 가나안 사람들의 전설로부터 넘겨받은 듯합니다.

새긴 우상(Carved Image)

나무나 금속, 돌 등을 조각하여 만든 우상을 말합니다. 이런 우상들은 부어서 만든 우상(삿 18:14, 사 48:5, 나 1:14)들과는 달리 연장을 사용하여 깎고 다듬고 모양을 새겨서 신의 형상(image)를 만든 것입니다.

하나님은 창조자로서 피조물인 어떤 형상 안에 갇힐 수 없는 분이시기 때문에 십계명의 제 2 계명으로,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 민족은 새긴 우상을 만들어 섬기면서 하나님 앞에서 죄를 범하였던 것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출 32:1~6) (수 24:14) (왕상 12:28) (왕하 18:4) (사 44:9~20) (합 2:18~19)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