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은 2017년의 마지막 날이고, 마지막 주일입니다. 한 해 동안 주 안에서 신실하게 삶을 살아내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여러분의 수고에 물개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그리고 우리보다 더 열심히 우리의 삶을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함을 돌려야겠습니다.

한 해가 저문다는 것은 참으로 하나님의 큰 은혜입니다. 그래야 새 해가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하루의 기록은 저녁에서 아침이 되는 것입니다. 지나간 한 해 저녁 같은 현실들에 하나님은 변함없이 아침을 새롭게 주셨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2018년입니다. 지나간 시간들을 돌아봅니다. 부족하지만 선한 나눔이 있었다면, 어설프지만 무릎 꿇는 기도를 배웠다면, 사랑을 알았다면, 아름다움을 찾았다면, 이 한 해는 부끄러움보다는 감사함 가득한 한 해가 되지 않을까요?

나는 얼마만큼 변하였는가를 돌이켜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신앙은 얼마나 성숙하였으며, 기도의 지경이 얼마만큼 넓혀지고 있는가? 마지막 날, 오늘만큼은 나를 보는 날이지 남을 보는 날이 아닙니다.

나보다 못한 사람 짓밟지 않고, 나보다 잘난 사람 시기하지 않고 그냥 내가 있는 자리에서 살아있는 것에 감사하고 교회 섬길 수 있는 것에 감사하며 날마다 나를 돌아보는 회심이 있는 교회 그리고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오는 시간을 잘 보내기 위해서 오늘 아버지께로 돌아가는 내가 있어야 합니다. 사람 탓하지 말고, 제도 탓하지 말고 겨울이 가면 봄이 오듯, 비바람이 꽃에 흙탕물을 뿌린다고 꽃이 아닙니까? 다음에 내리는 비가 씻어주겠지요. 그렇게 오늘도 그리고 한 해도 아름답게 회심하며 마무리 하시기를 진심으로 진심으로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올 한해 각자 맡은 곳에서 최선을 다해 섬겨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한분 한분 손 붙잡고 감사 인사 드려야 하지만 감기 바이러스 전달할까봐 지면으로 대신합니다. 사랑합니다. 아주 많이요. 새해 특새 6일 남았습니다. 작심삼일, 두 번만 결단하면 됩니다. 내일 새벽에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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