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8. 헤로디움(Herodium)

헤로디움 (Herodium, 베들레헴 부근에 있는 헤롯 대왕의 요새)

BC 37년부터 예수님께서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시던 시기까지 유대 왕국을 통치한 헤롯 대왕은 자신이 다스리던 영토에 수많은 요새와 화려한 도시들을 건설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그가 BC 20년에 시작하여 46년 동안 계속해서 건축되었던 예루살렘 제 2성전과 지중해 연안에 있는 요빠(야파)와 하이파 사이의 해안에 있는 로마식 도시로써 로마 통치 아래에 있었을 때 팔레스타인의 수도가 되었던 항구도시 가이사랴와 고대 사마리아의 옛 터에 세워진 세바스테 등을 건설하였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에는 예수님이 빌라도에게 사형 언도를 받았던 안토니우스 요새와 웅장한 그의 왕궁을 지었으며 수많은 성채, 수로, 극장, 등의 공공 건축물을 건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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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들레헴에서 남쪽으로 8 km정도 떨어진 넓은 들판 위에 758 m의 높은 언덕을 볼 수 있는데, 이 언덕이 “헤로디움(Herodium)”이라고 불리는 높은 언덕 위에 있는 요새입니다.

BC 20년경 당시에 유대 사람이 아닌 에돔 사람인 헤롯 대왕이 로마 황제의 후원을 받아 유대 지방을 다스리는 왕이 되었을 때 “베들레헴과 그 일대에 사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였을” 정도로 언제나 그는 유대 사람들이 자신을 대항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런 불안한 마음 때문에 그는 이 헤로디움 이외에 여러 곳에 그의 도피처를 만들어 요새로 건설하여 놓았습니다.

사해 서남쪽 산 위에 마사다 요새를 비롯하여, 사해 동쪽의 마케루스 요새, 베들레헴 서남쪽에 자리잡은 헤로디온 등의 성곽을 건축하였습니다. 헤로디움은 그가 도피처로 사용하기 위해서 원래에 있던 산꼭대기에 요새를 만든 것이 아니라, 넓은 벌판 위에 흙을 700 m 높이로 쌓아 올려서 만들었으며, 그 꼭대기에는 공격해 오는 것을 대비하기 위해서 높고 튼튼한 성벽을 쌓아 올리고 그 요새에는 물자를 지원받지 않고도 몇 년 동안 생활할 수 있는 준비를 항상 해 놓았으며 물을 공급 받을 수 있는 시설들을 마련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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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로디움 정상의 유적들

현재 요르단 쪽에 있는 마케루스 요새는 헤롯 안티파스가 AD 27년경 세례 요한을 정치적인 위험인물로 간주하여 이 요새에 가두었었다가 헤롯 안티파스의 딸의 요구에 따라 그를 참수하였던 곳입니다. AD 70년 9월 예루살렘의 유대인들이 로마를 대항하여 폭동을 일으켰을 때, 로마군은 예루살렘을 완전히 점령함으로써 제 1차 유대 항쟁은 사실상 끝이 났었지만 유대인 저항군의 일부는 헤롯 대오항이 건설하여 놓았던 3 거점지들에서 그들의 요새로 삼아 항전을 계속하였습니다.

AD 72년 로마 장군 바소(Lucinius Basso)는 먼저 헤로디온 요새를 거점으로 하여 항전을 계속하던 저항군을 함락시킨 다음, 마케루스 요새도 곧 점령하였습니다. 그러나 마사다에 있었던 저항군을 진압할 때에는 그들의 3년간에 걸친 끈질긴 항전이 계속되었지만 마침내 저항군을 진압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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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롯 대왕은 예수님이 태어나신 지 얼마 안 되어서 여리고의 궁전에서 사망하였고, 헤로디움에 묻혔다고 전하여지는데 정확한 위치는 아직 발견되지 않아 발굴이 계속 진행되어 왔었는데 몇 년 전 마침내 헤롯 대왕의 무덤이 이 헤로디움에서 발굴 되었다고 하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헤로디움은 산 정상에 세워진 요새로서 비잔틴 시대에 세워진 교회와 정결예식용 목욕탕, 타워와 거대한 물 저장 탱크 등의 흔적들이 남아 있으며, 광대한 유대사막과 멀리 사해, 그리고 베들레헴 등을 바라볼 수 있는 좋은 위치에 놓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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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역사가 요세푸스의 기록에 의하면 헤롯 대왕은 대리석으로 만든 계단을 꼭대기까지 만들어 놓았고 화려한 궁정을 지어 놓아 그 안에는 로마식 목욕탕과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테라스도 만들어 놓았으며 그 주변에는 왕궁을 지키는 네 개의 탑을 세워 놓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헤로디움 기슭에는 커다란 연못도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파빌리온의 기둥들이 못과 정원을 둘러싸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헤롯왕은 이곳을 별로 사용하여 보지도 못하였지만 AD 70년 로마군이 이스라엘을 멸망시킬 때 이스라엘의 저항군이 이곳에서 강렬한 저항을 하였던 곳으로 그 때 유대인 저항군이 이러한 시설들을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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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한 권력을 휘둘렀던 헤롯 대왕, 그러나 권력의 중심에 있으면서도 죄가 없고 힘도 없는 어린 아이들을 죽여야만 했던 두려움이 그와 항상 함께 하였으며 그 두려움의 공포감으로 인해 자살을 시도하기도 하였다고 하는 불행한 왕이 건설한 요새가 어린 아기로 태어나신 베들레헴에 함께 있었다는 것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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