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예닮교회

작년 이 맘 때였습니다. 뉴질랜드에 사는 동생으로부터 요청이 왔습니다. 교회가 너무 연약해 목사님 사례조차 오랜 시간 드리지 못하고 있는데 내년이 10주년이 되어 부흥집회를 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생각나는 부흥강사 몇 분을 소개했지요. 돌아오는 대답은 형이 와주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훌륭한 목사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무료로 해 줄 수 있는 목사님을 찾는데 형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ㅠㅠ

동생의 오지랖 때문에 긴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교회의 창립주일을 맞출 수는 없고 저도 일정이 있는 터라 사순절 전에 다녀오려고 합니다. 내일 새벽에 출발해서 2월 9일에 돌아옵니다. 오고 간고 하는 중간 정거장이 한국이기에 잠시 부모님도 뵙고 오려고 합니다. 집회 일정은 2월 2일부터 4일 주일예배까지입니다. 집회 일정에 어려움 없도록 감기와 체력 등 조심하고 있는데 잘 마치고 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또한 무엇보다 예닮교회가 위로받고 다시 힘차게 날아오르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저희 교회 이야기 들려 드리며, 뉴욕 이야기 해 드리면 같은 이민자의 공감대가 있겠지요.

돌아오면 바로 12일 월요일부터 42일간의 사순절 특새가 시작됩니다. 저 없는 동안 미리 한 주간 동안 새벽기도 워밍업 해 놓으셔야 할겁니다. 올해의 주제는 “우리 모두가 예언자입니다.” 요나서를 한절씩 한절씩 42일 동안 벗겨갈 것입니다. 이 시대 부름받고 선택 받은 예언자로서 하루 한 명에게 유일하신 하나님을 전하는 예언자의 삶을 요나서를 통해서 배우고자 합니다.

사랑하는 김이진 집사님께서 하나님 곁으로 가셨습니다. 바로 한 달 전에 선교관에 방문하셔서 잘 이겨내시겠다고 웃는 얼굴로 오히려 저보고 건강조심 하라고 해 놓고서 이렇게 빨리 가셨습니다. 그 동안 입원치료를 반복하시면서 노력하시고 한국에서 치료해 보시려고 가셨던 길이 마지막 길이 되었습니다. 오늘 오후(28일 주일) 5시에 유가족을 위로하며 인생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기리며 함께 천국환송예배를 합니다. 함께 오셔서 고인의 가족을 위로하시고 우리들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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