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1. 카파도키아(Cappadocia)

카파도키아(Cappadocia)

아나톨리아 고원의 한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는 카파도키아(Kapadokya)는, 중국으로부터 시작하여 티벳을 지나 페르시아(이란) 땅과 아시아의 서쪽 땅끝까지 연결되었던 실크 로드(Silk Road)가 통과하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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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파도키아 지역은 동서로 최대 400㎞, 남북으로는 최대 250㎞에 달하는 넓은 지역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이하게 생긴 바위들이 많은 지역으로 그 모양은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모양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불가사의하게 생긴 바위들이 많이 있는 곳입니다.

이곳의 바위들은 적갈색, 흰색, 주황색의 지층이 겹겹이 쌓여 있는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것들은 수 백만년 전에 화산 활동에 의한 화산 폭발이 있었을 때, 화산에서 분출된 화산재와 용암이 수백 미터 높이로 쌓인 후에 응회암과 용암층들이 굳어진 다음에 비바람에 의한 침식 작용으로 인하여 기암들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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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머프”의 영감을 얻은 곳이며, 영화 스타워즈의 촬영지로 쓰였을 만큼 신비한 모습을 지니고 있는 이곳은 터키 기독교의 아픈 역사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카파도키아는 신앙을 지키기 위해 로마인들로부터 도망쳐 온 기독교도의 삶의 터전이 이곳에 있었고 7 세기 중반에는 이슬람 왕조의 침공을 받게 되자 기독교 신자들은 동굴이나 바위에 구멍을 뚫어 지하 땅굴도시를 건설하여 살면서 끝까지 그리스도의 신앙을 지키며 살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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❶ 관람객들이 들어갈 수 있는 입구,   ❷ 막혀 있는 입구,   ❸ Canal,   ❹ 환기통로와 우물,  ❺ 교회,  ❻ 돌 문

초대 교회 시절 로마에 의한 기독교 박해가 심하였을 때와 아나톨리아 땅을 오스만 터키가 점령하면서 이슬람교에 의한 기독교 박해를 피하여 이곳에 은둔하며 살았던 사람들은 수 십 만 명에 달하였으며, 이 일대에 있었던 지하교회도 약 1,000개 정도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 중에서 발굴되어 순례자들이 둘러 볼 수 있는 곳은 “데린구유(“깊은 우물”이라는 뜻)”와 “카이막카르(Kaymaklı)” 등인데, 지하로 약 120 m까지 내려가면서 만들어진 지하 교회이지만, 지금은 8층까지만 들어가서 구경할 수 있도록 발굴되어 있습니다.

지하 동굴 안에는 주거지로 사용되었던 방이나, 부엌, 곡물저장소, 동물 사육장, 포도주 저장소, 성찬식이나 세례식을 행하였던 곳, 예배를 드리기 위하여 모였던 곳, 신학교, 무덤, 등 완전한 도시의 기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하수를 공급받았던 우물도 있고 신선한 공기를 공급받을 수 있는 환기 시설도 완벽하여 그 동굴 안으로 들어가서 깊은 지하로 내려가더라도 신비롭게 설계된 환기 시설로 인하여 신선한 공기가 뺨을 스쳐지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공기의 순환이 잘 되고 있었습니다.

본래 이 지하도시 위에는 지상마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교 박해가 거세지면서 그들은 마을을 버리고 떠나기보다는 이렇게 굴을 파서 숨어버린 것입니다. 지상마을 또한 보통의 마을처럼 형성되어 있었지만 그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지 않았지만 그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지하에 거주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적이 공격을 해 올 때에는 모두 지하도시로 피신하고 그 입구를 봉쇄해 버렸습니다. 설사 적이 입구를 발견하였다고 하더라도 꼬불꼬불하고 또 좁은 통로를 한사람씩 통과해서 들어와야 하므로 적들을 막기 수월하였습니다.

긴급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하여 사람들이 다녔던 통로를 보다 낮고 보다 좁게 만들기도 하였으며, 통로를 굴려서 막을 수 있도록 만든 둥근 돌문도 만들어 설치하였습니다.  그런가하면 다른 지하 도시로 피신할 수 있는 비밀 지하 터널도 9 Km나 이어져있었습니다.

카파도키아(사랑스러운 땅이라는 뜻)에는 현재 100여개의 동굴 교회가 남아 있습니다. 이 동굴 교회들 중에는 땅 위에 건축되어 있는 교회와 다를 바 없이 십자 형태의 구조를 하고 있거나 둥근 천장(돔)을 가진 곳도 많이 있습니다.  동굴 교회 안에 프레스코화로 그려진 그림들의 보존 상태가 아주 좋을 뿐만 아니라 내부의 구조들도 매우 아름답고 진기합니다.

카파도키아 동굴교회 프레코화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이런 동굴 교회가 모여 있는 곳을 야외 박물관으로 순례객들을 위하여 공개하고 있는데, 이곳의 일대를 “괴레메(Gereme, “볼 수 없는 곳”이라는 뜻)” 라고 부릅니다. 이 일대는 카파도기아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곳에는 수도사들의 은신처로 사용되었거나 수도를 하기 위한 기도처로 사용하였던 동굴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괴레메 일대의 전체가 마치 버섯과 같이 생긴 바위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는 과거 “히타이트”부터 시작해서 “페르시아 제국”,  “고대 로마 제국”, 그리고 “동로마(비잔틴) 제국”의 통치를 거듭하여 받으면서 이곳에서는 꾸준히 사람이 살아왔습니다. 이곳은 중국으로부터 시작해서 페르시아에 이르는 “실크로드(Silk Road)”가 통과하는 지점 중 하나로서 대상(Caravan)들이 잠시 머물면서 쉬어 가던 곳이었습니다.

카파도키아는 해발 1,000미터의 고원지대이면서 독특한 지질을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이 지역은 본래 푸석푸석한 사암 지대였는데, 태고에 에르지예스 산(3917 m )과 하산 산(3263 m)의 화산이 폭발하면서용암과 화산재가 쌓였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굳어져서 사암지대 위에 석회암지대가 덮은 형태로 형성되었는데. 그 후 오랜 세월이 지나는 동안에 풍화작용 등으로 인하여 침식되면서 부드러운 부분은 깎이고 없어지고, 단단한 부분만 남게 되면서 자연적으로 버섯이 서 있는 것과 같은 기이한 모습을 갖게 된 것입니다.

또한 부드럽게 깎여나가는 사암을 파내게 되면 훌륭한 주거공간이 되기 때문에, 이미 선사 시대부터 집을 짓지 않고 땅굴을 파서 그 속에서 살았었는데, 이런 지질 구조로 인하여 수도자들이 은둔하면서 수도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였을 뿐만 아니라 종교적인 박해를 피해 온 그리스도인들의 좋은 은신처가 되었습니다.

동굴 안에는 박해 속에서 신앙을 간직했던 그리스도인들과 수도자들이 성경의 이야기들을 천 년에 걸쳐 그려 놓았던 수많은 프레스코(Fresco)벽화들이 지금도 여러 동굴교회(Church)로 사용되었던 동굴에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카파도키아 동굴교회 프레코화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지금은 실제로 그 동굴 안에 거주하여 사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여 그곳에서 잠을 잘 수 있도록 게스트하우스(Guest House)로 개조하기도 하였으며, 어떤 곳은 식당으로 개조한 곳도 있습니다.

워낙 다채로운 지형으로 넓게 퍼져 있기 때문에 열기구를 타고 둘러 볼 수 있는 열기구를 타고 돌아보는 “Balloon Tour”, 카파도기아의 여러 지역을 걸어서 관광하는 그린투어(Green Tour), 핑크빛 계곡들로 이루어져 있는 곳을 가벼운 트랙킹(Tracking)을 하는 것처럼 둘러보는 Rose valley Tour와 같은 다양한 관광코스들이 있어서 선택적으로 관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열기구를 타고 약 1 시간동안 카파도기아 기암들이 있는 곳들을 돌아보는 코스는, 값이 조금 비싸지만 (약 $200) 평생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그린 투어(Green Tour)는 조금 긴 시간 동안이지만 동굴 교회의 안을 들여다보기도 하고, 기독교도들의 은신처였던 지하 동굴 교회도 볼 수 있는 코스입니다. 그외에도 이곳 지역을 둘러볼 수 있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으흘랄라 협곡 (Ihlara Vadisi)

괴레메 서남쪽에 있는 절벽 협곡입니다.  양쪽 절벽 여기저기에 암벽을 깎아 만든 수도원이 다수 산재해 있고, 안에는 천 년 전의 기독교 수도사들이 남겨놓은 벽화들이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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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계곡 (Rose Valley)

카파도키아에서 일몰의 장관을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가 지면서 노을이 질 때 암벽에 비친 빛깔이 장미 같다고 해서 “장미 계곡 (Rose Valley)”이라는 이름이 붙여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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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렌트 계곡 (Devrent Vadisi)

“상상의 골짜기”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유명한 낙타바위가 있는 골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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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바위

괴레메에서 위르귑으로 가는 도중에 있는 바위로, 카파도키아의 상징이기도 한 이 바위는 그 생김새 때문에 “모자를 쓴 요정굴뚝(Şapkalı peribaca)”이라는 별명으로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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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히사르 비둘기 계곡 (Uçhisar Güvercinlik Vadisi)

우치히사르 근방에 있는 매끈하게 생긴 계곡인데,  여기저기에 작은 구멍들이 많이 뜷여 있습니다. 이곳에는 교신용 비둘기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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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히사르 성 (Uçhisar Kalesi)

우치사르 마을에 있는 거대한 바위산을 깎아 만든 성채입니다. 이 성의 건너편에는 오르타히사르(Ortahisar)라는 작은 마을이 있는데 이 마을에도 이런 바위산을 깎아 만든 성이 또 하나있습니다. 이 두 성 사이의 거리가 꽤 되는데에도 불구하고 놀랍게도 서로 지하통로로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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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레메 야외 박물관 (Göreme Açık Hava Müzesi)

괴레메에서 동남쪽으로 1㎞  정도 떨어진 곳에 있으며, 으흘랄라와 비슷하지만 절벽에 있지는 않습니다.  버섯처럼 생긴 바위에 파 놓은 많은 교회(수도사들의 동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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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메 수도원 (Selime Manastırı)

커다란 바위산을 통채로 깎아서 만든 대형 수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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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베 야외 박물관(Zelve Açık Hava Müzesi)

아바노스로 가는 길 도중에 파샤바으 방향으로 계속 들어가면 거의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으며, 괴레메 야외 박물관과 비슷하며 카파도키아 특유의 기암괴석이 많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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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신 유령 마을 (Çavuşin Köyü)

전성기 때에는 그리스인들이 많이 살았던 기암마을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해 놓은 곳입니다. 터키 공화국이 건국되면서 그리스인과 터키인의 상호교환이 이루어졌는데 그후로 사람들이 이곳을 떠나면서 자연스레 유령마을이 되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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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구 (Balloon)

카파도키아의 경치를 하늘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투어의 일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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넴룻 다으 (Nemrut Dağı, 넴룻산)

아나톨리아 문명 중 하나인 콤마게네 왕국의 사적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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