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그을림

캠프파이어를 하다 보면 불보다 연기가 더 많이 날 때가 있지요. 불 가까이에 옹기종기 모여 마음을 문을 열고 달달한 것을 먹으며 이야기 꽃을 피우자는 것인데 그만 스모그로 눈을 뜰 수 없고 내 몸과 마음이 그을려져 연달아 나오는 기침에 콧물까지.. 하나 둘 그 자리를 떠나고 맙니다. 연기가 많은 것은 사용하고 있는 연료가 불순물이 많다는 것입니다. 좋은 장작은 불꽃이 살아나고, 타는 냄새도 없을 뿐 아니라 그을음도 없습니다.

우리가 사역을 하다 보면 열매보다 그을음이 더 많을 때가 있습니다. 사역에 불순물이 있다는 것이지요. 우리가 사역을 한다는 것은 오직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입니다. 오직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깨끗함입니다. 깨끗함이 있는 사역은 어떤 상황이 와도 감사할 뿐입니다. 다툼이 있거나, 원망, 불평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그을림입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암초들이 있습니다. 암초에 걸리기만 하면 믿음의 배는 파선하게 됩니다.  그런 암초들이 너무나 많이 있는 환경가운데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상에만 암초가 있는 것이 아니라 믿는 이 안에서도 있습니다. 고장난 믿음, 그것은  방종입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로 믿음을 주셨고, 은혜로 구원을 주셨는데 그 은혜를    방종으로 바꾸는 삶의 어리석음이 있습니다. 사탄은 그렇게 우리의 믿음을 조롱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마음, 그 기쁨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삶이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믿음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믿음대로 살아야 합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가 믿음대로 살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에 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교회 울타리 안에서 뜨뜻미지근하게 살아갈 때는 지났습니다. 위기가 닥치기 전에 이 일을 시작해야 합니다. 큰 위기가 닥쳐서야 믿음대로 살아보겠다고 허둥댄다면, 그때는 너무 늦습니다.

믿음이 진짜 힘입니다. 그 힘은 그을림이 없는 불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의지하는 그 힘으로 나는 살아간다고 고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행복입니다. 저는 우리교회 가족들이 진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을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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