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앞에

장례를 집례하러 묘지(cemetery)에 가면 즐비하게 있는 무덤들을 보며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을까? 어떻게 살았을까? 아마도 사랑하고 미워했겠지. 화내고 후회했겠지. 욕심도 있었고 몸부림치며 살았겠지? 그도 역시 식당에서 밥이 늦게 나온다고 화를 냈을까? 차가 막힌다고 욕을 했을까? 그는 어떤 추억을 남겼을까? 가족들은, 혹 교우들은 그를 어떻게 기억할까? 그는 사람들에게 은총을 주었을까, 아니면 고통을 주었을까? 그러다가.. 이제 내 차례가 올 때까지 조금 더 정결하고 조금 더 사랑하고 조금 더 축복하며 살아야겠다.. 이렇게 생각을 정리합니다.

계시록에 몇몇 교회들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중 라오디게아 교회는 무서운 책망을 받았으며 서머나 교회와 빌라델비아 교회는 칭찬과 위로를 받았습니다. 주님이 우리교회를 어떻게 보실까요? 칭찬하실까요? 책망을 하실까요? 주님은 지금 나의 모습을 어떻게 보실까요?

초대교회 성도들은 만나면 ‘마라나타’ (주님께서 다시 오십니다.) 라고 인사했답니다. 늘 주님 앞에 서는 심정으로 신앙생활하자는 뜻이었다고 하지요. 심판을 면하려고 신앙생활 하는 것 아닙니다. 우리에게 그런 특권은 없습니다. 우리도 심판 앞에 똑같이 서는데, 다른 것 하나는 두렵지 않습니다. 늘 주님 앞에 서는 심정으로 살았기 때문입니다.

내일 효도관광 떠나고, 또 한 주간 쿠바 선교를 떠나게 됩니다. 모든 여정길 위해 주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화요 여성기도회, 향수예배, 금요기도회 그리고 매일의 새벽기도 위에 성령의 충만하심이 이불처럼 덮어지기를 축원합니다.

이번 주 기도해야 일들이 참 많습니다. 교통사고로 수술하시는 황집사님, 그리고 수요일 열리는 재판 위해서 열심으로 기도해 주세요. 내 자리가 어떤 자리이든 주님 앞에 서 있는 마음으로, 교회에서 예배하듯, 선교지에서 사역하듯 경건하고 복된 삶 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 주일에 뵈요.

사랑합니다 ~~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