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보다 잘 해야 합니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우리들은 아주 어렸을 적부터 끊임없이 주입 받은 것이 있습니다. 부모님으로부터, 학교의 선생님들로부터, 우리가 속해있는 작은 사회생활속에서, “너는 잘해야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매사에 잘해야 합니다. 그런데, “너는 잘해야 된다” 앞에 항상 따라다니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누구 누구 보다 너는 잘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엄마친구 아들, 엄마 친구 딸은 아무 잘못 없이 미움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유영만 교수의 <청춘경영>이란 책에 이런 글귀가 있습니다. “남보다 잘하려 하지 말고 전보다 잘하려고 노력해, 위대한 경쟁일수록 타인과의 경쟁이 아니라 자기 자신과의 경쟁이다. 경쟁을 통한 성취도 ‘남보다’라는 바깥의 기준보다 ‘전보다’라는 안의 기준에 비추어 본 평가가 소중하다. 아무리 남보다 잘해도 전보다 못하면 성취감을 느낄 수 없다. 전보다 잘하려는 노력이 전보다 나은 자기 자신을 만드는 원동력이다.”

우리들의 교회생활과 신앙생활도 이와 같지는 않았는지 생각해봅니다. 신앙생활 열심히 잘 해보려고 하는데도, 우리들의 시선은 항상 나의 내면보다는, 타인이라는 외면적인 곳에 맞추어져 있을 때가 많았습니다.

누구보다 더 성경 많이 읽으면,
누구보다 더 기도 많이 하면,
누구보다 더 봉사 많이 하면,
누구보다 더 헌신 많이 하면,

마치 지금까지 세상적인 가치관속에서, 꾸준히 학습되어 왔던 모습이 영적인 우리의 모습가운데서도 발견됩니다. 누군가와 싸워서 이겨야만 했던 우리들의 습성 때문에 옆에 누군가 보다, 좀 잘하고 있다 생각되면, 만족해하던 우리의 부족함을 깨닫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는 변화되어야 합니다. 내 형제와 자매 보다 더 잘해서, 경쟁에서 이기겠다는 마음이 아니라, 내 스스로를 자각하고 살피기 원합니다. 타인으로 향하던 시선을 이제 내 안으로 돌려서, 내가 이전보다 더 주님을 사랑하고 있는지, 이전보다 더 하나님의 말씀 안으로 깊이 들어가 하나님의 말씀을 살아내고 있는지, 형제와 자매를 경쟁의 대상이 아닌, 진정 주님의 사랑으로 품어주고 있는지 돌아보았으면 합니다. 올 한 해의 half time 과 같은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우리 인생의 감독되신 주님께서 후반전 우리의 행할 바를 지도해주십니다. 올해 전반전보다 더 잘하겠다는 결단을 가지고 후반전을 맞이하십시오.

전지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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