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선교동역자님께
주후 2020년5/6월 소식

“모압이 그 산당에서 피곤하도록 봉사하며 자기 성소에 나아가서 기도할지라도 소용 없으리로다” (이사야 16장12절 말씀)

수도인 자그렙에서는 5월31일을 기념일로 지킵니다. ‘자그렙의 날(Day of Zagreb)’이자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를 기리는 날이기도 합니다. 1731년 발생한 화재 가운데 자그렙 동쪽의 목조 출입구에 비치되었던 동정녀 마리아가 아기를 앉고 있는 그림만 소실되지 않았다는 전설을 근거로 이날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출입구 모퉁이에는 작은 신사가 있는데 – 돌문(stone gate)이라 불려짐 – 많은 여행객이 방문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날에는 성대한 미사가 대성당 앞에서 열리고, 성지로 알려진 인근의 작은 도시 마리아 비스트리치에서는 마리아를 기리며 그에게 기도하는 행사도 진행됩니다. 그 광경을 보면서 위의 성경말씀이 떠올랐습니다. 94퍼센트 이상의 국민 대부분이 하나님 말씀을 알지 못하여 마리아의 무죄성과 부활 승천, 그리고 은총의 중보자로 믿고 따른다는 사실이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이런 국가적인 행사가 전통문화의 옷을 입고 백성들 마음속에 깊이 뿌리내려 있기 때문에 복음을 제시할 때에는 세심한 주의를 필요로 한답니다.

(COVID19동향과 지진피해)  크로아티아는 6월3일 현재 확진2246명, 완치2088명, 사망103명이고, 자그렙에서는 6일째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답니다. 5월28일 부터는 유럽10개국에 국경을 열어 관광객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3월 22일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약 2천 세대가 자신의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학교 기숙사 등지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복구계획은 수립되었지만 자그렙시와 정부의 의견대립으로 재정지원법안이 통과되지 못해 지연되고 있는데, 정부 차원의 조속한 결정이 내려지고 복구가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IBF다민족교회)  지난 두 달 반 새로운 형태의 예배를 경험했습니다. 실내에서 거리를 두는 조건으로 집회가 허용되자 오랫만에 교회에 모여 예배하며 함께 친교도 할 수 있었습니다. 도시간 이동제한이 있었던 5월 첫 두 주간은 교회에 나온 자와 인터넷으로 참여하는 자가 예배후 스크린으로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애틋한 마음을 주고 받았습니다. 비록 소수지만 오랫만에 한 자리에 모여 찬양하는 시간은 감격 그 자체였습니다. 연약한 인간을 살피시며 회개할 시간과 영생의 말씀을 주시는 하나님 앞에 무릎꿇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경배받기에 합당하신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돈을 벌기위해 멀리 네팔에서 이곳까지 온 사비타 자매는 5월의 마지막 주일에 현지인 이웃(마리오 빌레티치) 한명을 데려왔습니다. 자신의 형편이 매우 힘든 가운데서도 말씀을 사모하여 예배에 출석하는 모습에 많은 도전을 받습니다. 자매가 일하는 직장 주인의 잦은 폭언으로 인해 새로운 일터를 찾는 중에 있습니다. 낙망하지 않고 주님께 간구함으로 속히 응답받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5월부터 매주 수요일 남성 성경통독반이 시작되었습니다. 세명의 형제들이 Skype을 통해 퇴근 후에 만남을 갖습니다.  주중에 하나님 말씀을 접하며 함께 나눔을 갖는 것 자체가 큰 은혜가 되고 있습니다. 잃은 영혼을 주께로 인도해 오기 위해 VIP 전도대상자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전염병 우려로 인해 초청 대상자가 고향집에 머물거나 교회에 나오는 것을 주저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연락을 취하며 이들의 구원을 위해 중보기도에 임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공간보다 조금 여유있는 예배장소를 물색해 오고 있는데 금주 중에도 소개받은 두 장소를 보러갑니다. 조건을 맞추기가 쉽지 않으나 주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구합니다. 6월말에서 7월초 사이에 크로아티아에 들어오는 가족들이 있어 실내에 적절한 간격을 유지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여름이 시작하기전 주님 허락해 주시길 간구합니다.

(가정)  정애선교사는 작년 신장암 수술후 스케쥴에 따라 CT촬영을 잘 마쳤습니다. 금번달로 미뤄진 메모그램과 갑상선 검사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또한 6월25일 크로아티아로 입국하는 정애선교사와 조이의 안전을 위해서도 기도 부탁드립니다. 최근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시작된 폭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장남 은우가 일하는 지역에서도 폭력과 약탈이 발생하여 출동했다고 합니다. 주님의 특별한 보호하심이 선교지와 동역자님께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이번달 특별히 저희를 위해 기도해주실 제목은요 1. COVID19전염병의 조속한 종식, 백신개발, 의료진+장비위해. 2. 미국 전역으로 번지는 폭력과 약탈이 속히 멈추도록. 3. 크로아티아민족복음화 – 복음의 계절이 이민족에게 속히 오게 하소서.    (IBF)다민족교회 – 예배 & 성도들 안전/ 남녀 큐티나눔 및 통독모임.    (1) 5대양6대주에서 나아오도록, (2) 새예배처소(80m2정도)위해. 4. VIP전도대상: 브랑카, 마리오, 요십+마테전도/ 사비타자매의 새 일터. 5. 사역자 – (1) 주일학교/영어교사, (2) 비거주단기사역자가 오도록. 6. 가정: 정애선교사 – 정밀검진(갑상선,메모그램), 장남(은우) 안전.     정애선교사+조이 – (6/25) 크로아티아로의 여행안전과 출입국위해.    

박찬신 김정애 & 은우 지우 조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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