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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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적을 이기긴 이겨야 하는데 전면전으로 승산이 없을 때 쓰는 작전은 함정을 놓는 것입니다. 함정은 적에게 들키지 않게 은밀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적의 약점을 잘 파악하여 걸려들기 쉬운 함정을 만들어야 효과적입니다.
그런데 함정은 몰라서도 빠지지만 알고 있는데도 빠진다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오늘 우리 주변에 놓인 함정들을 다시 보아 그곳에서 벗어나길 축복합니다.


함정 1. 게으름


계시록을 묵상하는 가운데 2장에 에베소교회는 게으르지 않았다는 말씀을 읽었습니다. 말씀의 뜻은 온갖 어려움에도 절망하지 않았다, 지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가끔씩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지쳤어요. 피곤해요. 조금만 쉴께요. 왜 이렇게 지칠까요? 내가 하는 일이 헛되다는 생각을 들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내가 왜 죽어야 돼? 라고 생각하셨다면 우리에게는 부활이 없습니다. 우리가 지금 쏟아 붓는 헌신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다시 힘내세요. 그리고 말씀 앞에, 그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는 자리로 나아가 보세요. 아마 다시 일을 하실 힘을 얻으실 거예요.


함정 2. 형식주의


예수님은 바리새인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하셨습니다. 누룩은 영향력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세상을 변화시켜야 할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우리가 세상에 의해 변화되고 있습니다. 교회는 세상의 세력을 막는 싸움을 벌이는 곳이 아닙니다. 내적인 충만을 추구하는 곳입니다. 수돗물에 구정물이 들어오지 않는 이유는 내부 수압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세속의 힘을 이기는 길은 강한 내적 무장입니다. 외식은 형식주의입니다. 겉만 꾸밉니다. 속에 대한 관심이 없습니다. 본질의 중요성을 알아야 합니다. 찬송과 예배는 결코 형식일 수 없습니다.


이제는 우리는 같은 함정에 빠지지 않습니다. 영성은 이런 신앙이 삶을 보여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함정에 빠지지 않고 날마다 깊어지는 영성의 소유자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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