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빌며 인사를 드립니다. 한국에는 장마와 더위가 있다고 하는데 이곳 탄자니아 아루사는 아침 온도가 17도 정도가 되는 추운 날씨입니다. 낮에 해가 날 때는 그나마 추위를 잘 견디고 해가 없을 때는 정말 두꺼운 옷들을 입고 다니는 계절입니다. 비가 오지 않아 마사이 광야는 먼지가 하늘을 가득 메우고 동물들은 풀이 없어 말라가고 있지만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로 저희는 하루하루를 감사함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어려운 환경가운데서 지내는 어린 여학생들이 여러분들의 기도와 후원을 받고 재봉공부를 하여 왔는데 이번 주에 졸업을 합니다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예수제자훈련학교 학생들이 전도여행을 마치고 이번 주에 많은 간증들을 가지고 안전하게 돌아와서 감사를 드립니다. 이 학생들도 이번주에 함께 졸업을 하게 됩니다.

아루사에 붕어빵 전도로 유명하신 박복남 장로님께서 팀과 함께 오셔서 붕어빵을 만들어서 여기저기서 전도를 열심히 했습니다. 성령께서 붕어빵을 먹고 복음을 들은 사람들안에
계속 일을 하실 것을 믿습니다.

린디여행
이번 주 토요일 7월 16일날 새벽에 남편과 빈센트와 프레디 형제와 함께 린디 베이스를 향해서 여행을 떠납니다. 린디 베이스는 아루사 에서 약 1300킬로 떨어져 있는 곳으로 몇 년 전에 한 형제가 린디 베이스를 개척하고 나서 작년에 홀연히 다른 곳으로 떠나버리는 바람에 간사들 5명이 외롭게 베이스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모슬렘 지역으로 영적 싸움이 심한 곳이지만 헌신과 순종함으로 간사들이 베이스를 지키며 DTS를 하고 있어 학교에서 일주일간 강의를 하고 또 그 지역의 목회자 약 30여명들에게 말씀 세미나를 할 예정입니다.

성령께서 DTS 학생들과 목회자들의 심령들을 만져주셔서 복되고 능력 있는 주의 말씀이 선포되어 질수 있도록 기도하여 주시고 그리고 오고 가는 먼 길을 안전하게 보혈로 덮어주시도록 기도하여 주시길 부탁을 드립니다. 새벽 2시에 떠나서 하루만에 1300킬로를 갈 예정이고 돌아올 때는 음투와라, 쏭게아, 음좀베, 이링가, 도두마를 거쳐 아루사로 돌아옵니다. 도시들을 지나며 중보기도로 그 땅들을 덮을 때 주께서 놀라운 일들을 하시길 위해서 기도가운데 기억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유류비도 많이 올라 재정적으로 어렵지만 믿음으로 가는 이 길이 복되고 아름다운 길이 되길 바라고 또 린디 베이스를 축복하여 주시길 원하는 마음이 있으시면 도와주시면 린디 베이스에 큰 힘이 될 것 입니다. 주께서 린디 베이스 에서 외롭게 헌신하는 5명의 간사들을 축복하여 주시고 기쁨과 소망으로 날마다 채워주시길 기도합니다.

늘 함께 사랑과 기도로 동역하여 주시는 한분 한분께 깊은 감사를 전하며 주님의 크신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루사에서 이종순 드림

2022년 7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