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김영민 선교사
섬김의 사명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을 부르시고(calling) 사명(mission)을 맡기십니다. 하나님이 부르셨다는 소명이 분명한 사람은 절대로 흔들리지 않고 그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인내하며 맡겨진 사명을 완수할 수 있습니다. 섬김은 예수님께서 가장 낮은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신 목적이며 친히 몸소 보여 주신 사명과도 같은 것입니다. 섬김은 그 분의 삶이셨습니다. 그리고 섬김의 삶으로 우리들에게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나그네를 섬기는 삶
매년 12월은 모든 대학생에게 설렘과 걱정이 공존하는 시기입니다. 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졸업하는 학생들은 계속해서 공부할 것인지 아니면 사회인으로 새로운 출발을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C국 유학생 P는 신학과 학부를 마치고 상담대학원을 진학하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C국에서는 자유롭게 교회 사역을 하고 복음을 전하기 어렵기 때문에 상담센터를 통하여 영혼들을 만나고 복음을 전하는 계획을 세우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생활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은 방학 기간에 아르바이트를 하며 유학을 위한 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영적으로 성장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지는 학생들 또한 있습니다. 이들이 아르바이트하는 과정에서 단순히 물질적인 필요만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현실 삶 속에서 성경적인 원리들을 적용하고 실천하며 그들의 삶의 현장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을 경험할 수 있기를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선교사님들을 섬기는 삶
저희 PGM선교회는 2년에 한 번 지역별로 흩어져서 사역하고 계신 선교사님들과 함께 권역대회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5월부터 10월까지 유럽(아프리카)권역, 북미권역, 중남미권역, 아시아권역 선교사님들을 찾아다니며 섬기는 사역을 하였습니다. 여러 가지 사역으로 지치고 힘들어하시는 선교사님들을 뵙고 주님안에서 서로 교제하며 말씀을 통해 위로받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선교지에서 묵묵히 주님께서 맡기신 사명 감당하고 계신 선교사님들을 주님께서 기억하시고 큰 은혜로 함께 하여 주시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지역교회를 섬기는 삶
선교적교회 컨퍼런스
하나님께서는 선교의 사명을 지역교회에 맡기셨습니다. 선교는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아니라 지역교회가 당연히 감당해야 할 사명입니다. 그래서 지역교회가 살아야 복음이 땅끝까지 증거될 수 있고 생명력 있게 선교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PGM은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고 지역교회를 살리기 위해 ‘선교적교회 컨퍼런스’를 한국에서 열게 되었습니다. 컨퍼런스 기간동안 PGM의 7대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강사의 발제와 패널 발표, 그리고 Q&A시간을 가지면서 하나님께서 지역교회에 맡기신 선교의 사명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미래를 계획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국에서 처음 개최하는 컨퍼런스였기 때문에 생각하지 못한 변수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잘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매년 미국과 한국에서 컨퍼런스를 가지기로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지혜와 은혜를 주셔서 지역교회를 선교적으로 깨우고 동원하여 마지막 시대 하나님께서 맡기신 선교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C국 지역교회 선교훈련
C국은 종교의 자유가 없을 뿐만 아니라 간첩죄를 적용하여 목회자와 사역자들을 계속해서 감옥에 가두어 사역을 할 수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선교의 하나님이십니다. 올해 하나님께서는 다섯 교회에서 선교훈련을 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 주셨고 총 112명의 인턴선교사를 훈련하고 파송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지역교회 목회자들은 감옥에 들어갈 각오를 하고 이 사역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사명은 지역교회내에서 신실한 사역자를 훈련하여 선교사로 계속 파송하는 것입니다. 아직 C국에는 종교적인 핍박이 계속되고 있지만 그와 동시에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신실한 일꾼들을 세우고 계십니다. 지금은 힘들고 어렵지만 하나님의 때가 되었을 때 그동안 양육되고 훈련되어진 신실한 사역자들을 통하여 십자가의 복음이 강력하게 증거되어 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선교적교회 컨퍼런스, 선교사파송식 및 C국 선교훈련 수료식>
가족을 섬기는 삶
아들 예준이가 지난 1년 미국에서 건강하게 유학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한국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바로 해병대에 입대하여 군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자유로운 생활에서 벗어나 고된 훈련을 받아야 하고 자유가 제한된 단체생활을 하며 살아야 하지만 군생활을 통하여 정신적, 육체적으로 더욱 성숙하며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욱 깊어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2024년을 보내고 이제 2025년을 맞이해야 합니다. 내년에도 주님 허락하신 섬김의 사명을 감당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동역자님들의 기도 부탁드립니다. 지금도 저희를 잊지 않고 후원하여 주시고 기도해 주시는 모든 후원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께서 뿌리시는 씨앗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닌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께서 축복하시고 열매를 거두어 주실 것입니다. 저희 또한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섬길 수 있도록 계속 후원자 여러분들의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