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사순절 특새의 주제는 ‘교회’이며, 함께 나눌 성경 말씀은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입니다. 이 네 권은 바울이 로마 감옥에 갇혀있을 때 교회를 향해서 쓴 편지여서 옥중서신이라고 불리웁니다. 이 옥중서신 안에는 바울의 꿈이 담겨 있습니다. 그 꿈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입니다. 그는 감옥에 갇혀 있음에도 온통 교회 생각 뿐이 였습니다. 자신이 사역하였던 에베소 교회가 잘못된 교회관을 갖지 않을까 노심초사하였고, 핍박받고 있는 성도들이 교회를 잘 지켜가도록 격려하며 연합을 촉구하였습니다. 바울은 모든 주의 교회가 든든히 서가기를 바라였습니다. 우리도 42일간 옥중서신을 나누며 교회를 향한 바울의 마음과, 하나님의 뜻을 살펴보려 합니다. 그리고 바른 성경적 교회를 세워갈지 함께 고민하고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특별히 사순절 기간동안 담임목사님 청빙과 교회 리더십 공천을 놓고 집중적으로 기도하려 합니다. 그리고 사랑방, 선교지등을 놓고 기도하려 합니다. 이 모든 교회 사역은 사람의 지혜나 능력으로 할 수 없고, 기도로 세워가야 할 것들입니다. 지난 15년간 교회는 기도의 능력을 수 없이 경험해보았습니다. 성전을 구입할 때, 부흥하고 성장할 때, 모든 사역 중심에는 기도가 있었습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의 손길이 교회를 이끌어 가시는 것을 경험해왔습니다. 올해도 동일합니다. 수 많은 사역들이 눈앞에 놓여있지만 정답은 기도 밖에 없습니다. 가야할 길이 참 멀게만 느껴지고, 해야할 일들이 많이 있지만, 기도 가운데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42일 새벽기도가 쉽지만은 않으실 것입니다. 상황이 우리를 어렵게 만들수도 있고, 사탄의 방해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기도 후에 우리는 더 큰 부흥과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확신할 수 있습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 여러분들, 부흥과 은혜의 자리에 초청합니다. 완주할 수 있다는 마음의 결단하시고, 내일 새벽 5시 30분 기도 자리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