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새해가 되었습니다. 다들 새해가 되면 조금 더 괜찮은 내가 되기 위해서 다짐하는 결단을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새로운 신앙의 결단을 하지요. 하나님께 더 큰 기쁨을 드리고, 주님의 원하시는 뜻대로 살아보겠다 다시 한번 마음을 먹습니다. 그래서 참으로 많이 성경 읽기에 도전해 보셨을 겁니다. 창세기 출애굽기 잘하시다가 레위기라는 가파른 언덕을 넘기 힘들어 포기하던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는 생각보다 자기 자신을 꽤 괜찮게 봅니다. 그래서 ‘나는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라는 착각에 빠지곤 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어떠합니까?


움직이던 물체는 계속 움직이지만, 멈추어 있던 물체는 그 자리에 머무르려는 무게만큼 더욱 큰 힘을 주어야만 움직입니다. 결심한 것으로만 따지만, 우리는 벌써 성경 100독은 했고요. 기도의 거장들이 되어 있을 겁니다.


심리학에 의하면, 사람은 변해야겠다고 결심하는 순간, 이미 만족감이 생긴다고 합니다. 아직 바뀐 것이 없어도, 실제 아무것도 안 했더라도, 마음먹은 것 자체에 만족감을 느끼게 됩니다. 거짓 만족이지요.


신앙인에게 가장 큰 적은 한 번에 갑자기 변화하려는 욕심과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는 자만입니다. 그래서 의지보다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지금 내가 마주하는 오늘 나의 모습은 의지로 이루어낸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내가 매일 매일 습관적으로 살아온 날들의 결과입니다.


여러분 2022년에는 큰 것 한방에 바꾸고 이루겠다고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작은 것부터 시도하고, 훈련 시켜서 나의 삶의 일부가 되도록 하십시오. 신앙생활은 거룩한 습관입니다.


바로 오늘부터 성경 한 장으로 시작하십시오. 아침 눈을 뜨는 자리에서 기도로 시작하십시오. 눈을 감고 눕는 저녁 잠자리에서 나의 하루의 삶을 돌아보십시오. 날마다 믿음의 움직임이 멈추지 않게 하십시오. 그래서 하루하루 그날의 은혜를 누리고 감사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