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며 섬기며 삽시다 by 전지운 목사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면서, 성도에게 각각 문안하라고 합니다. 서로 사랑의 인사를 나누길 원해요. 여러분! 교회 안에 사랑이 넘쳐야 합니다. 때로 교회 안에 경쟁이 넘칠 때가 있어요. 누가 영향력 있는 자리를 선점하느냐 하는 욕심이 있어요. 그러면 하나 되지 못합니다.
5가지 사랑의 언어를 들어보셨지요? 사랑의 언어로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고, 또 타인이 자신에게 어떻게 사랑을 베푸는지 해석합니다. 어떤 사람은 ‘함께 하는 시간’, ‘신체접촉’, ‘인정하는 말’, ‘봉사’, ‘선물’로 사랑을 표현합니다. 우리는 대부분이 주고받는 사랑을 합니다. 누구도 손해 보려는 마음이 없어요.
그래서 하나님은 자신의 아가페 사랑을 보여주십니다. 조건 없고, 일방적이며, 절대적인 사랑입니다. 이 아가페의 사랑을 받으면, 받지 못해도 사랑을 베풉니다. 호의를 받지 못해도 호의를 베풀어요. 사랑을 돌려받지 못해도 다른 사람을 사랑합니다.
우리의 사랑은 행동하고 공동체 안에서 나타나야 합니다. 사도 요한은 ‘행함이 있는 사랑’을 강조해요. 하나님과 형제를 사랑한다고 말만 해서 안 된다 합니다. 우리의 행동을 통해 보여야 합니다.
여러분! 사랑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행동입니다.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모습을 통해,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사랑을 구체적으로 보여 주어야 합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을 주고받으면,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도 당연히 드러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사랑을 증명하는 한 가지 길이 바로 ‘형제 사랑’이에요. 지금 내 옆에 우리의 형제자매를 주셨습니다. 말씀에 순종하여 사랑하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사순절을 지납니다. 사순절은 십자가의 희생만을 묵상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주신 형제자매를 사랑하는 시간입니다. 한 주간 사랑을 나타내 보게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