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 동안 무척 더웠습니다. 그래서 짜증과 신경질이 많이 생기지 않았나요? 우리가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 중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이 짜증과 신경질인 것 같습니다.

운전하다가 갑자기 끼어드는 사람을 향해…
직장이나 가게에서 속이거나 얌체처럼 구는 사람을 향해… 마음에 들지 않는 이웃이나 가족을 향해…
교회에서 만나고 싶지 않은 성도를 향해…

짜증과 신경질이 말과 행동으로 표출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이런 감정들이 우리의 마음속에 스며들면 우리의 마음은 엉망이 됩니다. 짜증과 신경질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이런 감정에 한번 휩싸이면 마음의 평강이 사라지고 부 정적인 말과 행동이 튀어나옵니다.

그런데 한 가지 기억할 것이 있습니다. 짜증과 신경질은 사소한 감정의 문 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단순한 기분의 상태가 아니라 우리 내면에 숨겨진 자기 중심적인 마음의 태도가 짜증과 신경질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주님은 나의 최고봉’ 이라는 책을 쓴 오스왈드 챔버스 목사님은 이렇게 말 했습니다.

“우리 안의 모든 염려와 신경질은 하나님을 고려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하겠다는 것에서 오는 것이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원자요! 나의 왕이라고 인정하고 고백은 하 지만 나에게 손해와 불편함이 생기면 짜증과 신경질의 함정에 빠져들기 쉽 습니다. 그리고 마음의 평강을 잃고, 주변 사람들과 상처를 주고 받을 수 있 습니다.

이번 한 주간도 짜증과 신경질을 유발하는 환경은 여전히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왕이신 주님을 떠올리며 하나님의 마음을 간구해봅시다. 하나님의 평강이 저와 여러분의 삶을 주장하실 것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