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집 근처를 거닐다가, 길가에 수북이 자라 있는 클로버를 보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아빠가 어렸을 적에 네 잎 클로버를 정말 잘 찾았었다.”라고 이야기하니 자기도 네 잎 클로버를 찾아보겠다고 허리를 숙이고 이리저리 찾기 시작합니다. 결국 하나도 찾지 못했지요. 자연 상태에서 네 잎 클로버를 찾을 확률은 1/10000 라고 합니다.

그리고 어렸을 적 들었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네 잎 클로버의 뜻 말이 ‘행운’이야, 행운은 만나기가 쉽지 않지, 그런데 가득 있는 세 잎 클로버는 ‘행복’이란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 같지만 아주 가까이 있단다.”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지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주머니가 두둑할 때?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을 때? 내 기대가 충족되었을 때? 사랑받을 때? 그런데, 가만히 보면 다 외부에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그것도 나와 관계된 누군가가 무언가를 해주었을 때입니다. 그러니 그것은 너무나 쉽게 변하고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행복을 하나님과의 관계로 이해한다면 전혀 다른 차원입니다. 우리 하늘 아버지께서는 무한한 사랑을 우리에게 쏟아부어 주고 계십니다. 변함이 없으시고 무한하시고 영원하십니다. 우리를 부유케 하시고, 우리를 일으켜 세워 주시고, 우리를 회복 시켜 주시고, 완악하고 죄악 된 우리를 기다려 주시고 인내해 주십니다.

우리는 그것을 알고 받아들이기만 하면 됩니다. 그분 안에서 변함없는, 무한한 행복을 누리게 됩니다. 많은 믿음의 사람들은 이 신비한 행복을 경험했습니다. 그들은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것을 주목하기보다 하나님과의 사이에서 일어 나는 일에 집중했습니다. 하나님으로 기뻐했습니다.

여러분! 우리 눈을 사로잡는 이 세상의 것들에 얽매이지 않고 우리 인생 너머, 우리의 모든 것을 아우르시는 크신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찾아오는 행복을 추구하시기를 바랍니다. 행복하시길 원하십니까?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시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날마다 새롭게 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