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지리와 지형

이스라엘의 지형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세상의 온 땅”의 축소판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땅은 한국의 남한 면적의 1/10 정도밖에 안 되는 매우 좁은 땅이지만 여기에는 지구상에서 가장 낮은 지점이 있고, 만년설을 볼 수 있는 가장 높은 지역인 Hermon 산도 있습니다. 이곳의 동남부 지역과 남쪽에는 척박한 광야와 사막 지대가 분포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서쪽 지역에는 광활한 평야 지대와 지중해의 해안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북쪽으로는 레바논, 북동쪽으로는 시리아, 동쪽으로는 요르단, 남서쪽으로는 이집트, 그리고 서쪽으로는 지중해와 인접해 있습니다. 이스라엘 땅은 바다와 사막의 사이에 펼쳐져 있는 지역으로서 아주 특이한 기후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지역은 여러 작은 지역들로 나누어져 있는데 이 작은 지역들은 서로 많이 다릅니다. 이들은 해안평야 지대, 구릉지대, 중앙산맥 지대, 요단 계곡 지대, 트랜스요르단 지대, 그리고 북쪽과 남쪽의 이스르엘 평야 지대와 네게브 광야지대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지형을 이루고 있는 이스라엘의 땅은 크게 다섯 지역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해안 평야 지역 : 레바논에서부터 시작하여 이집트에 이르기까지의 지중해를 따라 이루고 있는 평야로써 약 270 Km 길이의 해안 평야 지대입니다. 이곳에는 이스르엘 평야, 샤론 평야, 블레셋 평야가 있고 이스르엘 평야는 이스라엘의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중해 인근의 해안 평야 지대에서부터 요단강의 계곡으로 연결되는 지역은 이스라엘에서는 보기 드문 곡창지대입니다. “이스르엘”은 “하나님께서 씨를 뿌리신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중해 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샤론 평야와 블레셋 평야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중앙 산악 지역 이스라엘의 중앙을 남북으로 달리고 있는 중앙 산악 고지대입니다.

요단 계곡 지역 : 중앙 고지대와 Trans-Jordan 사이에 있는 계곡 지대를 말하며, 북쪽의 헤르몬 산으로부터 시작하여 갈릴리 호수를 지나 요단강을 따라 사해에 이르고 다시 홍해까지 이르는 계곡 지대는 지구상에서 가장 낮은 곳에 있습니다.

요단 동편 지역 : 요단강의 동편, Trans-Jordan이라고 불리는 지역입니다. 이스라엘의 북쪽 지역에 있는 Hermon 산으로부터 시작하여 남쪽의 홍해에 이르는 남과 북으로 일직선으로 뻗어 있는 고원지대입니다.

네게브 지역 이스라엘의 남쪽에 있는 넓고 평평한 사막과 같은 지역입니다.

이스라엘에는 남과 북으로 연결하는 4개의 주요도로들이 있습니다.

해안 도로(Via Maris) : 이집트에서 지중해 연안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블레셋 평야와 샤론 평야, 그리고 이스르엘 평야를 지나 하솔을 거쳐서 다마스커스(다메섹)에 이르는 국제 간선도로이며 군대와 대상(Caravan)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였던 길입니다.

족장의 도로(Patriaches Road) : “산지 길“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스라엘의 중앙에 있는 비교적 평탄한 산지를 따라 남북으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이 길은 히브리 민족의 족장들인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관계가 깊은 길이기 때문에 “족장들의 길”이라고 불렀습니다. 세겜에서 시작하여 벧엘을 지나 예루살렘을 통과하여 헤브론을 지나 브엘세바에 이르는 길입니다.

계곡의 길(Valley Road) : 갈릴리 호수에서 요단 계곡을 따라 남쪽으로 가는 길입니다. 갈릴리 호수에서 벧산(Beth San)과 여리고(Jericho)와 사해(Dead Sea)를 지나 또 En Gedi를 지나고 아라바(Arabah) 계곡을 통하여 엘랏(Elath)까지 이르는 길입니다.

왕의 대로(The King’s High way) : “왕(King)의 대로”라고 하는 이름으로 불린 것은 도로에 있어서 “Main High-Way”라는 의미입니다. “다메섹(Damascus)”를 기점으로 하여 Trans-Jordan의 고원지대 동쪽에 있는 길하레셋(Kir-Hareseth)과 페트라(Petra)를 경유하여 아카바 만에 있는 항구도시인 엘랏(Elath)까지 이르는 국제간선 도로입니다. 동쪽의 아라비아와 아프리카의 이집트를 교역하던 대상(Caravan)들이 많이 이용하였던 매우 중요한 길이었습니다.

기후

이스라엘의 기후는 작은 면적에 비해 상당히 복잡한 편입니다. 이스라엘의 기후 분포를 이해하려면 지역적으로 이스라엘이 열대성 기후 지대와 온대성 기후의 교차 지점에 있다는 것과 지중해와 아라비아 사막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우선 이스라엘의 기후는 열대성 기후와 온대성 기후로 뚜렷하게 교체되는 계절현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년 중 4월에서 10월 사이엔 덥고 건조한 긴 여름이 계속되어 이어집니다. 그리고 11월에서 시작하여 이듬해 3월까지의 겨울은 비교적 온난하지만 습도가 높습니다. 이스라엘은 1 년은 여름과 겨울로 2 계절만 있는 지역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기후는 계절이 뚜렷하게 교차되는 특성으로 인해 더위, 추위, 이슬, 서리, 바람, 눈, 얼음 등의 다양한 기후 현상을 일 년 중에 모두 보여주는 아주 특이한 기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해안은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이기 때문에, 여름에는 32 ~ 37℃까지 올라갑니다. 한편으로 고원지대는 더욱 건조하고 서늘한 기후를 보내기 때문에 여름에도 지내기 쉽고, 겨울에도 간간이 내리는 비를 볼 수 있지만 그 사이사이마다 밝은 태양빛을 볼 수 있기도 합니다.

이스라엘의 남부 네게브 지방은 여름에도 밤에는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기도 하는 사막 기후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대체로 겨울에 지내기 좋은 기후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루살렘 북쪽의 고원지대는 더욱 건조하고 서늘한 기후를 보이기도 하며, 겨울에도 비와 함께 밝은 태양빛을 볼 수 있는 변덕스런 날씨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은 지정학적으로 서쪽으로는 지중해와 같은 큰 바다가 위치하고 동쪽으로 거대한 아라비아 사막이 있는 그 사이에 끼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바다와 사막의 기압 이동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아열대성 기후와 지중해성 기후가 교차하는 독특한 기후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북부 지역은 지중해성 기후, 남부 지역은 아열대성 기후의 영향을 받습니다.

겨울에는 평균 6° C~ 11° C 정도의 온난다습(溫暖多濕)합니다. 그리고 편서풍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리게 되어 10월~3월까지 우기가 계속됩니다. 5월~9월까지의 여름철에는 건조하고 뜨거운 열기의 바람으로 인하여 평균 19°C~30°C 정도의 고온건조(高溫乾造)한 건기(Dry Season)가 계속됩니다. 그리고 겨울철에는 차갑고 건조한 바람으로 인하여 체감 온도를 더욱 낮게 만듭니다. 유다 광야와 사해 주변 지역은 사막기후의 영향력이 크게 나타나는 대표적 지역입니다. 이러한 기후로 인하여 이 지역에는 목축업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기후를 결정하는 또 다른 중요한 요소는 각 지역의 지형적인 차이입니다. 지형의 높고 낮음의 차이는 이스라엘에서 강우량을 결정하는 요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5월~9월까지의 여름철 동안의 건기 때는 비가 한 방울도 오지 않는 날씨가 계속됩니다.

바다에 가까운 지역과 중앙 산지의 서쪽에 있는 지역에는 농사를 짓기에 충분한 양의 비가 내리며,  여름철에도 다른 어느 지역보다 많은 양의 이슬이 내립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에서는 서쪽의 바다에 가까울수록 비옥한 농경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우기(Wet Seasons)는 이른 비, 겨울 비, 늦은 비가 내리는 세 시기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른 비”는 겨울철이 시작하는 시기인 10월 ~ 11월경에 내리는 비를 말합니다. 그 양은 여름 동안 극도로 건조해진 땅에 물기를 뿌려주는 정도로 적습니다. 그러나 여름철 동안 바짝 말라 있었던 굳었던 땅은 “이른 비”로 인하여 부드러워 지기 때문에 농부들이 땅을 갈아 낼 수 있으며  파종할 수 있기에 충분한 비가 됩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에서는 “이른 비”가 적당한 시기에 내려야만 파종을 제때에 할 수 있게 됩니다. 사막이나 광야지역에도 “이른 비”가 내림으로 목축을 위한 초지가 형성되기 때문에 이와 같은 “이른 비”는 유목민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비입니다.

장마 비와 같은 “겨울 비”는 12월에서 2월 사이에 내리는 본격적인 비를 발합니다. 1년 중에 내리는 강우량의 대부분이 이 기간 동안에 내리는 비의 양을 말합니다. 때로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낙비가 내려 계곡에는 와디(Wadi, 일시적으로 생기는 물길)가 생겨서 갑작스럽게 급류가 그곳에 흐르기도 합니다. 고대 이스라엘은 이와 같은 “장마 비”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방수가 잘 되어있는 저수조에 모아두어 비가 오지 않는 건기인 여름철에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봄비라고 할 수 있는 “늦은 비”는 3월~4월경에 내리는 비를 말합니다. 이때 내리는 비를 “늦은 비”라고 부르는 것은 태양력으로 3월~4월은 유대의 달력에 의하면 9월~10월이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는 것입니다. “늦은 비”는 겨울동안 자란 농작물의 마지막 결실을 충실하게 맺도록 해주는 역할을 하여 줍니다. 따라서 “늦은 비”는 곡식의 결실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비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늦은 비”를 “축복의 단비”라고 불렀습니다.

강우량은 지역별로 다른데, 중앙산지에는 다른 지역보다 많은 비가 집중적으로 내립니다. 산간지역에 내리는 대부분의 겨울철 빗물은 석회암층을 침투하여 땅속 깊은 곳에 형성되어있는 지하수가 흐르는 층으로 내려가 흐르게 되는데  이러한 지하수들은 곳곳에서 샘을 이루면서 땅 위로 분출되기도 합니다. 이스라엘에서의 강우량과 비가 내리는 날수는 남쪽보다 북쪽으로 갈수록 많아집니다. 또 산지에서의 강우량은 사막에 인접한 동편 기슭보다 바다에 인접한 서편 기슭이 언제나 많습니다.  그리고 물의 증발 정도는 태양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는 남쪽에서 보다 더 큽니다.

이 세 가지 요소를 종합하여 볼 때, 이스라엘에서의 서쪽지역은 동쪽 지역보다 강우량이 많고, 북쪽지역은 남쪽지역보다 강우량이 더 많습니다. 그리하여 서북쪽 지역은 농작물의 재배에 적합하여 곡식을 생산하는 많이 하는 지역이 됩니다.

이스라엘 기후의 또 다른 특징으로 밤에 온도가 급작스럽게 내려갈 때 생기는“이슬(Dew)”이 있습니다. 풍부한 양의 이슬은 농작물을 재배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지역에 따라 이슬이 내리는 날의 수가 각각 다른데, 가장 많이 내리는 지역은 사막지대인 남쪽의 네게브 북서쪽 지역으로써  1 년에 250일 가량 이슬이 내립니다.

언어

히브리어(עברית 이브리트)는 아프리카아시아어족의 셈어 파로 분류되는 언어입니다. 고대 가나안 지방에 살고 있었던 유대인(히브리 사람)들의 모국어(Mother Language)입니다. 구약 성경 원본인 타나크(תַּנַ”ךְ Tanakh, 유대교 Hebrew 성경)가 저술되었기 때문에 “성서 히브리어”라고 불리는 언어인 “고전 히브리어”와 현재 이스라엘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언어인 “현대 히브리어”가 있습니다.

현대 히브리어는 “이브리트(Ivrith)”라고 불리며, 고대 타나크에 쓰였던 히브리어는 “성스러운 말”이라는 뜻의 “라숀 하-코데쉬”(לשון הקודש Lashon Ha-Kodesh)라 불립니다. 현대의 이스라엘에서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써가는 히브리어와 아랍어를 공용어로 사용합니다.

제 1차 세계대전 이후 약 30년에 걸친 영국의 신탁 통치와 미국에서 건너온 많은 이주민으로 인하여 영어도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모든 도로 및 공공장소의 표시에는 히브리어와 함께 영어롸 아랍어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한편 소련에서 건너온 유대인들도 많기 때문에 러시아어나 우크라이나어를 쓰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Hebrew 어는 종교적인 언어로서 종교적인 의식이나 기도 등에만 사용되었던 언어였습니다.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없어지고 이스라엘 민족은 세계 각처로 뿔뿔이 흩어져 버린 후, 약 2,000년 동안 예루살렘 성전에서 행하여 졌던 종교적인 의식이 중단되면서 사용되지 않고 말하여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성서 언어로만 사용되어 왔던 히브리 언어를 일상생활에서도 사용될 수 있도록 히브리 언어를 현대 언어로 만들었던 “현대 히브리어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Eliezer Ben Yehuda에 의해서 이제는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용 언어가 완성되었습니다.

종교

이스라엘의 수도인 예루살렘에는 유대교, 이슬람교와 기독교의 수많은 성지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유대교가 약 80% 이상으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종교입니다. 그 외의 종교로서 이슬람(수니파), 기독교(로마 가톨릭, 아르메니아 정교회, 침례교, 성공회, 등), 유대인으로 기독교에 귀의한 Messianic Jew, 신약성서에도 등장하는 사마리아 사람들이 믿고 따르는 사마리아 종교, 드루즈(이슬람과 기독교가 혼합된 종교) 등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옛 예루살렘에 살고 있는 유대인들은 그들의 전통에 따라 남자들은 머리에 “키파(Kippah)”라고 하는 조그마한 모자를 쓰고 있으며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항상 검고 무거운 코트를 입고 있습니다. 유대인 여인들도 마찬가지로 머리카락을 감추기 위해서 항상 스카프나 모자를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역시 검은 색으로 된 원피스 또는 투피스 옷을 입고 있습니다.

키파를 쓰고 있는 유대인,  검은색 정장을 입고 전통 모자를 쓰고 있는 유대인

유대인 남자들이나 여자들이 모두 머리에 가발을 쓰거나 모자를 쓰고 머리카락을 감추는 이유는, (출 28장)과 (출 29장)에서 성막의 대제사장과 제사장들의 복장을 설명하여 주실 때, 대제사장이 그의 머리에 쓰는 “관(미쯔네페트 mitsnepheth, 출 29:6)”과 제사장들의 머리에 쓰는 “관(미그바옷 תועבגמ, 출 29:9)”을 만들어 쓰라고 하였던 명령에 따라 그들은 복장을 갖추었는데 그런 복장의 의미를 “영화와 존귀함”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유대인들 중에서 정통파 유대인들은 대부분 이러한 복장을 하고 있는 그들 자신들이 대제사장과 제사장의 후손들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출 28:39~40) “고운 모시로 줄무늬 속옷을 만들어라. 그리고 고운 모시로 머리에 쓸 관도 만들고, 수를 놓아 허리띠도 만들어라. 아론의 아들들을 위해서도 속옷과 허리띠와 관을 만들어라. 그래서 그들을 영광스럽고 아름답게 해 주어라.”

AD 5세기에 바빌론 탈무드가 편집되면서부터 유대인 남자들이 머리(머리의 정수리)를 가리지 않는다는 것은 수치라는 해석을 하게 되었는데 모든 유대인의 남자들은 기도를 할 때나 토라를 공부할 때에는 반드시 머리를 가려야 한다는 “할라카(Halakha)”라는 유대교 종교법이 제정되어 지키게 되었습니다.

여성들의 두발 규정은 유대인들의 율법에 분명하게 명시되어 있는 부분은 사실 상 없습니다. 다만 유대교의 종교법인 “할라카(Halakhah)”에 따르면 결혼한 유대인 여성은 남편이나 가까운 친척이 아닌 남성 앞에서 머리를 가려야 하는 종교법이 있습니다. 이러한 유대인 여성을 위한 겸손과 신중한 행동에 관련된 유대교 전통적 율법을 설명하고 있는 “Tzniut”라는 율법에 의하면, 머리를 가리는 것은 정숙한 여성의 복장 규정의 일부일 뿐입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의 집 입구에 있는 문틀에는 “메주자(Mezuzah)”라고 하는 작은 막대기 모양을 가진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메주자(Mezuzah)”에 대하여서는 성서의 (신명기 6:4~9), 또는 (신명기 11:13~21)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메주자(Mezuzah)”는 가정집뿐만 아니라 사무실, 상점, 공공기관 등 모든 집의 입구에 붙여 놓았습니다. 그들은 이 문을 드나들 때 언제나 이 메주자(Mezuzah)에 손을 갖다 대고 기도를 하면서 지나갑니다.

(신명기 6:6~9) “내가 오늘 여러분에게 주는 이 명령을 항상 마음속에 기억하시오. 그리고 여러분 자녀에게도 가르쳐 주시오. 집에 앉아 있을 때나 길을 걸어갈 때, 자리에 누웠을 때나 자리에서 일어날 때, 언제든지 그것을 가르쳐 주시오. 그것을 써서 손에 매고 이마에 붙여 항상 기억하고 생각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집 문설주와 대문에도 써서 붙이시오.”

이스라엘에서는 아랍인들의 휴일은 금요일이고, 유대인들의 안식일(Shabbat)은 토요일이며, 크리스천들의 주일(Lord’s Day)는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하신 날인 일요일입니다. 다수 민족으로 유대인들이 살고 있는 이스라엘에서는 안식일(토요일)에 모든 활동이 중단됩니다.

불을 켤 수도 없으며 끌 수도 없습니다. 전기의 스위치를 올릴 수도 없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탈 수는 있지만 몇층을 지어하는 단추를 누를 수는 없습니다. 상점이 문을 열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공항에서도 비행기가 뜨지 않고 내리지도 않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도 버튼을 누르지도 않으며, 전화가 걸려 와도 받지 않습니다. 책을 읽을 수는 있지만 글씨를 쓰지는 않습니다. 화분의 꽃이나 나무에 물도 주지 못합니다. 꽃의 향기를 맡을 수는 있지만 과일의 향기를 맡으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과일 향기를 맡게 되면 그것을 먹고 싶어지기 때문입니다. 집에 온 우편물도 뜯어 볼 수 없으며, 휘파람을 불수는 있지만 악기를 연주하지 못합니다. 이렇게 유대인들은 안식에 해서는 안 될 일들을 절대로 안식일에 하지 않습니다. 유대교에서는 안식일에 할 수 없는 일들을 “39가지의 율법(Melacha)”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멜라카(Melacha)가 이집트로부터 출발하여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가는 도중에 하나님께서 모세로 하여금 짓게 하셨던 성막(Mishkan)을 건설하는 데 필요한 활동을 의미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토라(모세 5경)는 “불을 피우고 운반하는 일”의 두 가지 Melacha(안식일에 금지하여야 할 일들)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화폐

신(New) 셰켈(히브리어: שקל חדש‎, Shekel Ḥadash, 복수형: שקלים, shekalim)은 이스라엘의 통화로써,  1 셰켈은 100 아고롯(אגורות, agorot, 단수형: אגורה, agora)에 해당됩니다. 1 US Dollar 는 약 3.7 Shekalim입니다.

                                                Agorot 동전들 New Shekel 동전 (1/2 세켈은 50 Agorot)                                                                                  5 New Shekel                                       10 New Shekel

1986년 1월 1일에 실시된 화폐 개혁에 따라 옛 1,000 셰켈은 새 1 셰켈으로 대체되었으며, 현재는 10 아고롯, ½, 1, 2, 5, 10 신 셰켈짜리 동전과 20, 50, 100, 200 신 셰켈짜리 지폐가 통용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는 자체적으로 화폐를 제조하는 조폐국이 없기 때문에 한국조폐공사에서 이스라엘 화폐의 동전을 제조하고 있으며, 지폐는 스위스에서 인쇄하여 제조하고 있습니다.